2020. 5. 29. 00:00ㆍ외국 과거사
1.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글씨도 작은 편인 1000쪽짜리인데, 정말.. 아..
이 책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유는 아래에 서술한 구질구질한 이야기때문이 아니라,
재미있기 때문이다. ^^; 간단히 말해, "강건너 불구경"이다.
만약 저게 우리 이야기였다면 무척 무겁게 읽혔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교훈을 뽑아내기도 좋았다.
당시의 일본군을 서술한 여러 문헌 중 하나면서,
당시의 일본군을 서술한 문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물론 이 책만 의지하면 그건 또 바보짓임을 명심해야.
그리고 우리 국군을 보는 시각에 참고할 게 있었다.
'일본군의 잔재 어쩌구'하는 인터넷 어린이들의 주둥이 노란 소리가 아니라, 1
현대국가의 국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다.
2.
우리가 구일본군史를 보고 할 일은
마음껏 비웃으며 차가운 맥주잔이나 발포주를 기울이는 것은 처음 하루다.
나머지 일 년은 그들의 경험을 아주 작은 것까지 연구해 타산지석으로 삼는 것이다.
구일본군은 미쳤을지 몰라도 천성적인 바보는 아니었다.
독일이 세계대전을 두 번 치른 다음 제정신을 차렸다.
일본이 배우지 못하면 독일을 따라 대전쟁 한 번을 더 치르고 몸으로 배울 것이다.
우리는 아직 국면을 능동적으로 운영하며 큰 전쟁을 치른 적이 없다.
우리가 일본군의 과거를 진지하게 읽고 배우지 못하면, 우리는 일본을 따라가며 일본보다 더 나쁜 결과를 당할 수 있고 한국민은 일본국민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한국의 안보상황은 일본의 그 어느때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 병원 여자간호사들의 서열문화는 그녀들이 군대에 다녀와서 만든 게 아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