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문헌, 기록/날아다니는 것

글로벌호크를 도입해도 국산 대형 무인기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

https://skywork.tistory.com/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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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아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하나는 장비와 기술 개발, 그리고 운용권

1.

글로벌호크는 완성품 세트 구매니까 미군 장비를 되도록 최신형으로 담아오지 않겠어?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임무는 글로벌호크가 맡을 것이다.

운용 자체도 이게 무슨 DJI드론처럼 설명서던져주면 바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미군과 같이 하며 체계를 배워가야 한다.


2.

국산 무인기는 되도록 국산 장비를 채워갈 것이다. 

장비탑재용 공간의 용량과 형태도 국산 장비의 수준과 용도에 맞도록 만들 것이다.

즉, 비행기는 장비에 마추고 장비는 비행기에 마추고 그 둘은 상정한 임무에 마춰 만들겠지.


글로벌호크에 이럴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F-15K를 마음대로 개량할 수가 있었냐, KF-16에 마음대로 장비통합할 수가 있었냐? 벌써 잊었나?)


그리고 국산 기체는 우리 정부가 완전히 장악하고 독자 정보활동을 할 수 있다.

글로벌호크는 원래 전략정찰용이라 국지전 상황에서는 기존 임무에서 옮기기 어려울 것이다.



또 하나는 글로벌호크 4대 정도로 한반도를 다 커버할 수 없기 때문.

글로벌호크가 체공시간이 길지만, 

1. 항상 한 곳을 지켜볼 수 없다.

2. 멀리 볼수록 시야가 좁아진다.

이 약점은 기체 성능이 문제가 아니라 탑재 장비의 물리적인 한계라 별 수 없다.


따라서, 글로벌호크 4대 언저리로 정보활동을 다 할 수 있다고 꿈꾸는 건 매우 멍청하고 순진한 생각이다.

반드시, 용도별로 보조할 무인정찰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 둘은 같이 가야 한다고 봐.



또 하나.

무인 정찰기는 가장 기본적인 군사용 드론이다.

장거리 무인 정찰기를 개발하고 원활하게 운용하는 노하우를 습득해야 무인공격기든 무인전투기든 가능해진다. 기체 제작 기술은 KFX로 공부한다 쳐도 자율비행기술과 데이터링크기술, 암호화통신기술 노하우는 어디서 공부하고 적용해갈까. 바로 이거다.



마지막으로,

만약 개발 중인 국산 무인기가 덩치가 글로벌호크만큼 크다 해도 그것은 글로벌호크급 성능을 낼 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아마 미군의 동급 신형보다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개발비를 뺀 기체당 생산단가도 그보다 훨씬 쌀 테고.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86388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1&num=204523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86389


검은OO님의 무인정찰기 정리글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86397

: 잘 정리된 이야기 많음. 

소모될 것을 생각하면 생산단가가 싸고 도입절차가 간단할 국산 대용 무인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인용해둔다.

군은 무인기를 사고 싶었는데 정부가 국산나올 때까지 참으라고 미루어서 못 가졌다~는 말도 있는데[각주:1], 내 생각에 그건 좀 그렇다. 남은 20~30년 전에 개발해서 10~20년 전에 전력화했는데, 세상돌아가는 데 신경 안 쓰다가 (주중에 골프얘기하고 주말에 골프치고 시간보내다가) 한참이 더 지나도록 개발소요를 안 잡고 예산을 쓰지 않은 탓이지. 누가 몽둥이로 뒤통수를 후려쳐야 이스라엘거 사오자 미군가서 참관하니 이거 좋더라 이 소리 한 게 어디 한두 번이었냐. 

연평도나 백령도에 그런 사건이 있기 거의 십 년 전(2천년대 초)부터 국산 무인기는 배치됐지만 예산을 아껴 약간만 수입하거나 생산해 배치한 것은, 그리고 누가 봐도 필요한 곳을 허술히 한 것은[각주:2], 기껏해야 월남전식 전선을 유지하는 전면전에서 사령부 정찰용으로나 생각했을 뿐, 무인기를 단위부대가 전술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지 군 지휘부에서 생각이 잡혀 있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미군이 교리를 완전하게 만든 다음에 얻어서, 더 완벽하고 더 싼 물건이 나오면 그 때 뿌리지하고 안이하게 생각했기 때문은 아닐까.

있는 자원을 최대한 창의적으로 이용하려고 애쓰는 면에서는 오히려 북한군이, 부활호와 해취호를 제작해 띄우던 과거의 우리 국군을 닮은 느낌이다. 북한의 방식은 따라하고 싶지 않지만[각주:3] 뭐든지 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절박함은 말이다.


  1. KGGB때문에 SDB도입댓수가 적다며 탓하기도 하는데, 원래 KGGB를 개발하라 주문한 것도 공군이고 SDB도입때문에 생산량이 줄어들어 개발비가 단가에 전가되어 KGGB값이 올랐을 텐데(미군이 SDB주문하듯 한 번에 만 발 단위로 발주하면 원하는 만큼 단가가 싸질 게다), 그게 어떻게 국산화때문에 공군이 발목잡힌 경우인가. 만약 그런 일이 정말 있었다면 말인데, 굳이 따지면 개발할 때 그런 요구사양을 정한 공군이 트렌드를 몰랐던 게고, 업체에 비용분담과 투자를 요구해놓고 개발완료한 뒤 취소하기에는 비용을 보전해주고 청산하기 싫었으니까 그랬겠지(그리고 원 개발목적이던 구형기들 빨강마후라 특공 안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있고. SDB는 F-4, F-5에 못 단다). 정 KGGB가 싫었으면 생산은 시키지 말고 정산하고선 다음 세대 폭탄 연구개발프로젝트를 하나 던져주면 됐겠지만 그 돈이 아까웠을 게다(실제로 공군은 KGGB이후의 유도폭탄 키트 개발은 발주할 생각이 없는 것 같더군. 이스라엘제 스파이스를 사자고 진행 중이고, 몇 년 뒤에는 SDB II에 입질할 테니까. 이렇게 계획이 없는 놈들에게 어느 회사가 진득이 들러붙어 시키는 대로 투자하고 주문대로 물건을 만들어주겠냐. 퇴역 공군참모총장놈이 중개하는 방산 오파상이나 들러붙어서 국고를 축내겠지. 애국을 들어 빌붙는 군대에게는 애국을 빌어 등쳐먹는 놈들만 꼬이게 마련이다). 지금은 군사정부시대하고는 달라서, 하자없이 완결된 프로젝트를 군이 멋대로 엎을 때 얌전히 물먹고 물러날 시대는 아니니까. 그리고 군이 그런 식으로 일하니 대기업들이 방산을 그만둔 게 아닐까. [본문으로]
  2. 해병대 장구와 장비가 제일 딸린다는 이야기가 언제적부터 나왔나? 백령도와 연평도는 황해도를 감제하기 좋은 자리고 북한이 도발하기에도 아주 좋은 먹잇감이지만 해병대와 포병부대가 있음에도 무인기부대가 없었던 것은 명백한 실책이다. [본문으로]
  3. 베타버전도 아닌 알파버전 전력화라든가, 사람은 네발달린 소모품이라 생각한 티가 진하게 나는 설계와 일처리라든가.. [본문으로]

■ 주의: 이상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 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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