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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고 있는 KFX안은 어느 정도 봐줘야 할까.. 마음에 안 드는 점: 레이돔과 바퀴, 날개 배치

https://skywork.tistory.com/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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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아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나는 기본적으로 쌍발 KFX안은 찬성하는 사람이지만,

지금 돌고 있는 쌍발 KFX안이 좋은 지는 잘 모르겠다.

언제나 상상속에 사는 매니아 관점에서는 글쎄다 싶어.. ㅎㅎ


KAI가 소심한 거야, 자기들 만들어팔기 좋을 기체가 공군의 선호 기체와 다를 수 있고, 또 정부가 불합리한 지체상금규정을 완화해 줄 의사가 없어 운신의 폭이 극히 좁아 모험을 꺼리는 게 가장 클 것이다. 그렇기는 해도 마음에 안 드는 일을 하면 한 소리 할 수 밖에!

그리고 ADD는, 연구소답게 과감하게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자기들이 사업을 주도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을 때가 있다. bemil게시판쪽에는 ADD는 정부와 군이 기술내놔!할 때 던져줄 수 있는 공돌이집단이 돼야 하는데, 사업관리 전문도 아닌 기술자를 뽑아 모인 곳이 노후대책인지 [각주:1]관리자를 지향한다는 비난도[각주:2] 가끔 나오고..[각주:3] [각주:4]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67&pn=1&num=875

이 글에선 ㄱㅇㅅㅈ님 댓글에 공감하는 데가 많다. 

블럭1, 블럭2라 칠 때, 두 번째 블럭의 형상 개발을 다시 하는 것은 단순 비용절감목적으로는 좋지 않다는 말. 댓글을 읽은 인상은 이렇다. 헬리콥터든 전투기든 기골의 기본, 파워플랜트[각주:5]의 기본은 같은 걸 써야 개량이란 게 가능하다. 그런데, 지금 KFX 블럭 1은 블럭2에서 넣겠다 한 기능을 제외하면서 너무 타이트하게 기체 크기를 줄여놨다는 말. 특히 랜딩기어같은 부분까지 그래놔서, 예를 들어 나중에는 빈 칸에 무장창넣는 개량이 아니라 새 기골을 설계하는 대공사가 될 거란 얘기.[각주:6] [각주:7] 아니면 블럭1에서 포기할 위험이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내 생각을 좀 더 달면,, 

일단 저 그림은 KAI 프리젠테이션이라고 돼 있네.[각주:8]

두 가지만 꼬집어보자.


1. KFX 레이돔 크기가 너무 작다.

딱 T-50때를 보는 느낌이다. T-50도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각주:9], KFX도 이대로 하면 나중에 다른 사양보다는 레이더 단면적때문에 성능 제약을 받을 것 같아. 레이더고자 우리가 만들 KFX에 들어갈 레이더 소자와 기술이 동시대의 최고성능은 아닐 만큼, 레이다 접시라도 넓어야 한다.[각주:10]

그리고 레이돔 크기와 맞물리는 것이, 앞바퀴뿌리의 자리와 그 접히는 방향, 그리고 그 사이의 항전장비 배치다. 이것도 T-50과 같다. 이 설계에서 KFX는 레이돔 단면적을 F-15K나 KF-16만큼 확보한 걸까. 아닌 것 같은데.. 충분한 면적을 확보하기를 바란다.

녹색 동그라미그은 딱 요게 레이다 접시 면적이다. -_-


 

왼쪽은 F-22, 오른쪽은 F-35 다.


F-22와 F-35도 앞바퀴 자체는 앞으로 접히지만, F-22의 앞바퀴 뿌리는 공기흡입구의 뿌리 근처에 있어서 KFX보다 훨씬 뒤에 자리하고 있어 앞에 전자장비 공간을 충분히 주고 있다.[각주:11] F-35는 바퀴 뿌리 자체는 KFX비슷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T-50때처럼 전자장비를 차곡차곡 쌓아 레이돔을 앞으로 밀어 좁혀버린 KFX와는 달리, 레이돔 공간을 그래도 꽤 주고 있다. 게다가 F-35는 십자매같이 생긴 외형처럼 앞부분이 뭉툭한 편이라 단면적을 확보하기 유리하다.[각주:12] 



2. 설계 주체가 누구든 기체 모양과 날개 설계, 배치 능력이 후진적인 것 같다. 아래 평면도를 보면, 이 기체가 매우 보수적으로 설계됐단 인상을 받기 충분할 거야. F-22/ F-35와 비교하면 기본 모양에서 한 세대 뒤졌고 T-50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작정한 것 같다. 그래서, 보수적이라기보단 초보적이란 느낌도 든다.

그런데 이런 기체 외형은 먼저 누가 시도해서 좋다는 걸 증명하면, 후발자는 공부하고 실험해서 모방할 수 있는 거 아냐? 중국이 미국걸 모방해 잘 써먹고 있는 DSI인렛처럼 말이다. 이런 외형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적어도 최신형 레이더나 고출력 엔진 개발보다는 쉽고 빨리 끝날 텐데. 그리고 투자 대비 효과도 좋을 텐데.


이번에 만들 것은 훈련기가 아니라 전투기인데, 참 평범해.. 안전빵도 너무 안전빵이다.


KFX의 동체 크기 문제도 그렇다. F-22처럼 주익을 키우고 수평미익을 더 뒤로 밀고, 랜딩기어 배치도 F-22를 참고했다면 어떨까. 기체 앞단에서 노즐 끝까지의 길이는 별로 늘어나지 않더라도 더 넓은 레이돔 단면적과 더 큰 날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F-22의 주날개 뒷전 연장선이 엔진 노즐 끝과 닿는 것을 볼 것. (이만큼은 아니지만 F-35, PAK-FA도 비슷하다) 

나같은 문외한 생각에는, PAK-FA, F-22, F-35 이 세 전투기는 주날개와 동체, 예상되는 무게중심을 봐서는 삼각날개 전투기인 라팔, 타이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 수평안정타를 엔진 노즐 뒤에 달아서 삼각날개전투기가 아닌 일반 전투기의 조종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 결과적으로 동체 크기에 비해 넓은[각주:13] 날개면적과 초음속순항(수퍼크루즈) 능력[각주:14]을 얻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2016년 1월 시점 모델에서 KFX는 이런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지 않고, 지금 세대의 주력 전투기(F-15, F-18)와 일본과 중국의 스텔스를 넣은 기체들(ATD-X, J-31)과 비슷하다. 그래서 그만큼 만들기는 쉽겠지만 상상력이 빈곤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1) KFX의 동체 길이는 수평미익끝까지 잡을 때, 기수부터 노즐까지의 거리에서 몇 십 cm정도만 더 가지만, 나머지 기종은 기체의 맨 앞부터 맨 뒤까지 하면 노즐 끝보다 약 1~3미터 정도 더 길다. 특히 미국 기체들. 기체 길이를 얘기하면서 몇 미터나 몇 미터급이라고 말할 때 이 부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2) 그림에 보이는 셋 다 동체기준 주날개가 붙은 자리는 일반적인 형태보다는 삼각날개 전투기와 비슷하다. PAK-FA는 움직이는 스트레이크부분과 납작한 동체 형상 자체를 이용해 카나드없이 보완했고, F-22/F-35는 마치 더 큰 기체인 양 수평꼬리날개를 노즐끝보다 훨씬 뒤로 밀어서 해결한 것 같다.[각주:15] [각주:16]



  1. ADD도 연구소라서, ADD인재들의 고용이 얼마나 안정적인 지는 모르겠다. 무능한 사람 자르는 문제가 아니라, 일거리가 없으면 나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거지. 전두환이 한 번 박살낸 것처럼. [본문으로]
  2. 덮어놓고 비난하면 안 되는 게, 개발집단의 리더였던 켈리 존슨도 벤 리치도 폰 브라운도 F 포르쉐도 결국은 공돌이였지 경영전공은 아니다. 다만, 이런 얘기에서 하는 말은, ADD의 역할 이야기. [본문으로]
  3. 그렇긴 해도, 기술을 내놓으라고는 하면서 실증기를 만들어 볼 예산을 안 주고, 퇴역기체를 활용하도록 기증하거나 운영조직을 만들지도 않는 정부와 군도 문제가 아주 아주 많다. 현역 군인은 물론이고 국회 국방위 국회의원들도 개념이 영 없고 전역한 장군은 퇴역기생기면 자기 사설 비행장에 장식물세울 생각이나 하는 수준. 그러고 보면, KC-100이 전력화되면 T-103은 누가 불하받아갈까. 실험기로 ADD에 3대 정도 주면 좋을 텐데. 반디호종류보다는 페이로드가 클 것이기 대문에 무인기용 기술과 장비 테스트 드론으로 하나, 사람이 타는 시험기로 하나, 관측기로 하나. 15년 쓴 중고기체 합해봐야 5억도 안 할 거 넘겨서 나올 연구성과는 50억도 넘을 것이다. [본문으로]
  4. 각급학교나 기관에 상징물을 세우면 뭐 홍보가 될 거라 생각한다면 글쎄.. 공과대학에선 나쁘지 않겠지만, 요즘 세상에 껍데기만 있고 만져보기도 힘들게 해놓은 전시물은 그다지.. 우리 학교에 슈팅스타계열 훈련기가 있었지만 졸업할 때까지 만져본 적도 없고 조종석을 들여다볼 생각을 한 적도 없다. 반 쪼개거나 절개하거나 구동부나 제어기계장치부 일부를 움직이도록 해서 공학적인 관심을 끌었다면 좋았겠지만 공군이 손상시키는 걸 허락할 머리가 있을 리가 없고(법이나 조약으로 안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기술학원에 엔진을 기증했다는 얘기는 삼십 년은 됐으니), 기증받은 기관들도 실외장식물로 치지 넓고 높은 실내공간을 할당해줄 생각은 안 하니까. 전쟁기념관부터가 그렇쟎아. 외국의 과학박물관이나 탱크박물관은 절개해놓거나 가동시연하거나 전시물의 일부가 버튼을 누르면 움직여 원리를 알려주도록 해서 흥미를 끌도록 한 것이 많은데... 뭐, 그런 데 쓰자는 소리는 아니고, 제일 급한 건 연구기관이나 방산업체에 대여하는 것이다. [본문으로]
  5. 이하 내용은 2018년에 고친 것. F414-400엔진을 쓴다고 결정난 상태다. 아직 실용화단계가 아니란 이유. 알려진 최신 버전을 쓰지 않은 것이 아직 투자를 더 해야 하거나 아니면 미군기에 먼저 쓰고 팔겠다는 소리든 간에, 이 건은 생각나는 것이 있다. 옛날에 골든이글용 엔진으로 404엔진을 고를 때. 당시 F414엔진은 알려져 있었지만, 골든이글 개발에 착수할 시점에는 아직 수퍼호넷이 배치되기 전이었다. 검증할 리스크가 남으면 우리 정부는 예나 지금이나 엔진개발에 돈을 써 공동개발할 생각은 안 하니.. 당시 골든이글에 414가 들어가지 않은 다른 이유는, T-50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이 F400엔진단 것도 훈련기치고는 너무 과한 출력이라 하기도 했고, 본격적인 경전투기인 그리펜(1988년 초도비행, 1996년 취역) https://en.wikipedia.org/wiki/Saab_JAS_39_Gripen 이 F400으로 개발되고 있기도 했다. 다만 어떤 글(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91180 )에 나온 이야기로는, F414계열 가장 출력 큰 최신 개발 엔진(EPE버전)의 승인은 우리가 수출하지 않는 조건부였다는 글이 있다. T-50당시 물망에 올랐던 것은 F400, M88 이 둘이었고 둘 중에 F400이 쌌다고 한다. 지금은 F414, EJ200 등이다 F414. 20년 전 F414-400이나 지금 F414- EPE 나 우리가 첫 주문자가 된다 할 때 그 값은 그리 싸진 않을 것이다. 만약 인도네시아와 합작하지 않고 국내용은 F414-EPE를 쓰고 수출형은 F414-400과 EJ200 중 선택지를 주는 것이라면 그것도 괜찮았을 텐데.. 예산 조금만 더 쓰지. ;; [본문으로]
  6. 충분한 크기를 확보한 설계라면 블럭1에 내부무장창이 없다 해도 상대적으로 사소한 문제다. 빈 공간은 연료탱크로 쓰면 될 테니. [본문으로]
  7. 블럭 1에서 남는 공간을 연료통이나 전자장비를 내장하는 공간으로 쓰고, 블럭 2에서 연비가 향상된 같은 계열 엔진을 쓰고 전자장비는 더 발전하고 소형화된 걸 쓰며 무장창으로 돌려준다든가.. [본문으로]
  8. 그렇기는 한데 KAI에게 책임을 몰면 에러. 우리 나라의 무기개발이라는 게 관치의 정점이라, 미국의 록마, 보잉이 설계해 시제품을 내는 것처럼 생각하면 안드로메다만큼 먼 상상이다. [본문으로]
  9. 훨씬 좋은 레이더를 달아서 더 작아도 괜찮다고는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전투기를 개발하면서 일부러 레이더공간을 작게 만들 것까진 없쟎아. [본문으로]
  10. 무장은 내부에 못 달면 외부에 달 수 있지만 레이더는 처음 설계때 공간을 잘 잡지 않으면 답이 없다. 브라질 F-5개량때처럼 주둥이를 키워주겠다면 할 말 없다만. [본문으로]
  11. 이건 이유가 있다. 아마도 F-22의 큰 날개와 무게중심 위치때문일 것이다. [본문으로]
  12. 그리고 F-35의 기수 자체가 KFX보다 클 것 같더군. [본문으로]
  13. F-22와 PAK-FA의 경우에는 더 두꺼운 날개에서 얻는 추가 연료량도. [본문으로]
  14. 변수는 있지만, 삼각날개 기체가 초음속을 내기 더 쉽다(= 더 적은 엔진 출력으로 가능해진다)고 하더라. [본문으로]
  15. 이런 디자인이 무게중심과 앞뒤바퀴 위치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본문으로]
  16. 그리고 기종에 따라 추력편향노즐. [본문으로]

■ 주의: 이상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 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Trackbacks 0 : Comments 2
  1. 일척 2016.12.18 23:15 Modify/Delete Reply

    정말 저와 100%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양만 스텔스 형이지 기본설계는 삼각익 전투가 생기면서 나타넌 장점을 완전 배제한 구형 모델 그대로를 따르고 있습니다. 저렇게 만들면 슈퍼크루즈 능력과 무장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덩치는 슈퍼호넷이고 무장능력은 f16 밖에 안되는 비효율적인 전투기가 되는거죠 가성비 제로인 kfx 모형이죠. 보기만 멋져부러

    • 789 alberto 2016.12.19 13:30 신고 Modify/Delete

      그런 생각해본 사람들 많을 거예요. 그림 좀 들여다보면 바로 나오는 거니까.. 별로 멋지지도 않쟎아요.
      비효율적이라기보다 안전빵 4세대 전투기 설계를 기본으로 배운 거 조금 적용해 본 느낌입니다. "사업이 지연되거나 실패하면 때려죽인다"는 분위기에선 돌다리를 두둘겨보는 정도를 넘어 보신주의가 횡행할 건 머.. 반면 그렇게 안전빵으로 가기 때문에, 청와대가 ADD에 실력없는 낙하산을 심어놓지 않았다면, 가격대 성능비는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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