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과 구매사업

일본의 전투기 개발,생산 연표 - 2001년쯤, 동아일보 이정훈기자 기사/ 약간 추가

https://skywork.tistory.com/6638
■ 주의: 아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KFX 선언에 즈음한

KFX, KMH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요구한 과거 기사.


http://www.donga.com/docs/magazine/weekly_donga/news280/wd280cc030.html


일본이 전투기를 생산하고 개발하려 한 역사를 간략히 소개.



일본의 제트 전투기 면허생산


1955~1960 미쯔비시 중공업 F-86 면허생산[각주:1]

300대 납품.


1961~1967 미쯔비시 중공업 F-104 면허생산 

230대 납품.


1969~1981 미쯔비시 중공업 F-4 면허생산

140대 납품.


1981~ 미쯔비시 중공업 F-15J 100대 면허생산 결정

1982 미쯔비시 중공업에 F-15J 55대 추가 발주

1985 미쯔비시 중공업에 F-15J 32대 추가 발주

1990 미쯔비시 중공업에 F-15J 36대 추가 발주


추가발주는 자국 산업기반 유지를 위한 것.



대충


그 뒤가 F-2

그 뒤가 F-15J改 개량

그 뒤가 F-35, F-3.. 다 미쯔비시.


일본의 제트 훈련기


1958년 첫 비행 후지 T-1 훈련기. 66대 생산. 전기형과 후기형이 있는데, 후기형은 일본 자체 제작한 IHI J3 터보제트 엔진(축류식, 최대추력 3천파운드급)을 사용. [각주:2] 원래 자국산엔진으로 다 쓰려 했지만 납기를 마추지 못함. 후지는 전범기업인 2차대전기 전투기 사업체 나카지마의 후신이다.

사진: 영문 위키백과


1975 미쯔비시(미쓰비시) T-2 90대 생산. 취역 후 곧 F-1 전투기로 파생형이 따로 77대 생산됨. 엔진은 롤스로이스 TF40-810A를 IHI가 면허생산한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그 전범기업이자 군수업체.

사진: 영문 위키백과


※ 중간 넘버가 어디 갔냐고 물을 수 있는데, 후지 T-3, T-5, T-7은 300~400마력대 엔진을 단 저익형 초등(기초)훈련기로서 70, 80, 00년대에 생산되었다. 엔진은 외국모델. T-7은 T-3의 수평대향형 피스톤엔진을 터보프롭엔진으로 바꾸어 후계기로 도입한 것(부패 스캔들이 있었다)이고 직렬복좌식 시트와 기체 모양은 비슷하다. T-5는 병렬복좌식 훈련기로 민수형은 4인승까지 되는 모양. T-6는 따로 보이지 않는데, 2차대전 후 미군이 사용한 T-6훈련기를 우리와 일본 모두 사용한 적이 있으니까 비워둔 것 같다. 


그러니까, T-5는 (여러 가지로 다른 면이 많지만 외형은) 우리 KC100나 IL-103과 비슷하다. T-3, T-5는 미국 T-6를 추종한 모양새를 하고 있응게, P-51 무스탕 현 세대 훈련기 트렌드를 따르는 KT-1과는 다르다. 그러고 보면, 우리도 창공91을 개발하고 그걸 기본으로 KC100비슷한 모양새로 갈 수도 있었을 지 모르겠는데, 시기로 봐서 KTX-1 개발로 힘을 모은 것 같다.


우리 공군이 쓴 훈련기는

초등/중등훈련기

T-41, T-100, KT-100

T-6, T-28, KT-1

중등/고등훈련기

T-37, T-38, T-59, T-50

현용 전투기를 사용한 기종전환훈련

이런 식이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모르겠어서 다시 봐야겠다. 반 세기 동안 과정이 고정돼 있지는 않았고 바뀌면서 생겼다 없어졌다 한 것도 있는 모양이다.


1988 가와사키 T-4 중등훈련기[각주:3], 200대 이상. 엔진은 IHI F3 터보팬 엔진 사용. 가와사키도 이름만 들어도 알 만 한 그 전범기업 군수업체.

사진: 영문 위키백과


* 훈련기는 회사가 왔다갔다 했는데, 이 부분은 따로 알아볼 것.
헬리콥터는 주로 가와사키인데, 미쯔비시[각주:4]도 블랙호크계열기를 면허생산했고, 아파치는 또 후지중공업이 면허 생산.
가와사키는 주로 전투기가 아닌 비행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남아 있다.

일본 자위대가 가진 초계기, 수송기, 자위대용 및 민간용 헬리콥터 개발과 면허생산은 여기서 했음. EC-145의 원형이 된 가와사키 BK117을 만들었고, 일본에서 쓰는 CH-46, CH-47, AW101을 만든 곳도 가와사키.


* 그 외 특이한 곳으로 수상기를 만드는 신메이와가 있다. 특이하다기보다 여기도 전범기업의 후신인데 수상기에 특화해서 살아남은 것. 일본의 대형 수상기는 전쟁 당시에도 미군에게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때 만들던 것이나 지금 만드는 것이나 겉모양새가 비슷하다.




엔진관련해, 

우리 나라는80년대 F-5E/F 엔진,  90년대 KF-16 엔진, 2000년대 T-50계열기의 엔진을 삼성테크윈이 면허생산해오고 있다. 전투기 조립생산은 F-5E/F부터 시작했지만[각주:5], 엔진은 KF-16때부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소스를 보니 엔진도 F-5E/F부터다.[각주:6]


70년대말 500MD면허생산 이전에 국군이 가진 헬기, 전투기, 수송기 등 지원기는 대부분 미군의 무상공여로 받은 완제품이거나 명목상 몇 달러나 백 달러 치르고 얻어온 것들이다. 백두산함이나 방위성금헌납기같은 예외가 있기는 하다.

함선도 백구급과 PKM인가 PKMM인가 하는 소량 생산한 고속정 이전에 국군이 가지고 있던 거의 모든 전투함과 함명을 가진 지원함은 미군의 공여품이었다.[각주:7]

육군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데, 월남전 이후로 소총을 면허생산하기 시작했고, 중형, 소형 전술차량의 할아버지쯤 되는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국군 전차는 87년 K1전차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모두 미국이 원조한 백 달러짜리 M47, M48계열 전차.[각주:8] 나중에 개량을 하긴 했지만.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위주의 운영이 다 이유가 있었다. 생산기반이 없고 생산경험이 없어 새것과 경험에 기반한 개량품이 나올 구멍이 없었으니 현상유지.. 부품재고도 생산업체도 없으니 고장나면 곤란했겠지. 그래도 2차대전을 경험한 미국제 무기인데 "수시로 퍼졌다"는 증언은 다 이런 데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닐까.



일본의 제트 엔진 개발은

2차대전동안 IHI는 독일 BMW제트엔진 도면을 받아 제트엔진제작을 시도한 적 있음. 

1960년대 IHI (구 이시카와지마-하리마 중공업)는 J3 터보제트엔진을 제작해 훈련기용으로 납품한 이래

IHI J3는 개발이 늦어 납품기한을 마추지 못해 제트 훈련기 T-1 의 뒷 납품물량에 적용. 선납품된 기체는 영국산 제트엔진 사용. (이 뒤에도 한 번 또 이런 적이 있을 것이다)

J3엔진은 여기만 쓰고 버린 건 아니고, 일본 가와사키가 80년대 P-3 오라이언을 면허생산하기 전에, 미국 해상초계기 P-2V-7을 면허생산하다 자국화한 가와사키 P-2J 를 60년대말부터 생산할 때 보조 제트엔진으로 만들어 넣었다.



80년대 가와사키 T-4용 F3 터보팬 엔진 개발

80년대, 여객기용으로 사용되는 V2500 엔진 국제공동개발

최근의 ATD-X용 F5 엔진과 이것의 파생형인 P-1초계기용 F7엔진을 개발했다.


그 외 IHI는 60년대 이후 일본이 면허생산한 "거의 모든"[각주:9] 항공기의 터보제트, 터보팬, 터보프롭 엔진을 면허생산했고,

일본의 우주사업용 로켓 개발도 하고 있다.


JAEC = 미쯔비시 + 가와사키 + IHI


* 혼다 및 개별 기업이 미국회사와 합작해 만든 엔진은 제외한다.

대형 엔진이 이렇다는 얘기고, 농업용, 무인기용 소형엔진같은 건 안 친 것이다.



이정훈기자가 하고 싶은 말은, 내게는,

전투기라면 전투기, 상업용 기체라면 상업용 기체, 엔진이라면 엔진.. 각 분야에 회사 하나를 찍어서 빗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며 꾸준히 밀어주자는 것처럼 읽혔다. 

이 글에 링크한 외부글 중 하나에 나오듯 일본 방산 3개 회사의 정경유착은 유명하지만, 그 부분을 주의하면 이런 방식의 키워주기가 효과가 있다 또는 그렇게 집중해 키워줄 수밖에 없는 면이 있다고 생각해.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가. 군용 무기 수명주기가 보통 30년이다. 전투기 하나 사업따서 개발하고 생산하면 신입도 정년을 바라볼 텐데, 이런 무기는 구매자가 정부밖에 없다. 그래서, 정부가 경쟁구도를 유지한다고 매 사업을 다른 회사에게 둘려주면 떨어진 회사는 다음 사업이 올 때까지 일감이 없으니 해당 분야의 개발능력을 유지하고 신기술을 키워갈 수 없고 그 사업부는 본사의 애물단지가 돼버리고, 방산만 한다면 그 회사는 망할 수밖에 없다.[각주:10] 그리고 그 분야의 인재도 그 일을 해서 먹고 살지 못하니 회사에 붙어있지 못한다. 다른 일을 하거나 치킨집을 열겠지. 물론, 2개사, 3개사 경쟁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게 훨씬 좋다. 그럴 만큼 자주 많이 발주하거나, 청와대에 불러 애국하쇼!해서 그 회사들이 그런 상황을 양해한다면.


  1. 미국의 원조물량 28대, 직구매물량 180대와 병행해 진행 http://sabre-pilots.org/classics/v21japan.htm 추가 확인필요. [본문으로]
  2. IHI는 2차대전기 초기 제트엔진을 연구하던 회사로 동맹국이던 독일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고 어디서 봤는데.. 이 계열 엔진은 여기서 끝이고 F1전투기부터 시작되는 엔진은 다른 계통이지만, 어쨌든 인력과 경험은 전수된 것이라 보아야겠지. [본문으로]
  3. 모양이 후졌다고 생각할 지 모르는데, 알파제트 ( https://en.wikipedia.org/wiki/Dassault/Dornier_Alpha_Jet ) 와 비슷하다. 10년 뒤에 만든 셈이지만. 그러고 보면 T-2/F-1도 재규어와 비슷하다. F-1 플라모델만들 때 모형회사가 재규어 금형을 날로 먹나, 만들어놓고는 박스인쇄가 잘못됐나 생각했을 정도니.. [본문으로]
  4. 전투기가 아닌 것으로 미쯔비시의 최근작은 MRJ 여객기. [본문으로]
  5. 70년대말부터 문자 그대로의 "조립'생산을 시작했고, 제공호란 이름이 붙은 진짜 한국 생산은 80년대에 본격화. F-16전투기 생산을 추진했지만, 냉전에 부정적이던 카터 행정부가 오리지널 F-16의 개발도상국 판매를 금지하는 바람에. F-16은 80년대 초 레이건 정부가 서면서 피스브리지 사업으로 30여 대 구입했고 80년대 후반의 KFP사업을 통해 선정된 후 90년대애 KF-16으로 면허생산되었다. [본문으로]
  6. 녹다운조립할 때는 아니고, 국산 전투기라고 홍보하던 제공호때부터같다. [본문으로]
  7. 그 외 창군기에 해군을 떠받치던 함선들이 있는데, 구 일제가 한반도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다 버린, 작은 무장선을 완성해 사용했다. 미국에서 사온 백두산함계열이 450톤이었는데 그보다 작았다. 1호 함선인 충무공정이 287톤. 일본은 잠수함 종류도 일부 인천 등지에서 만들었는데 그 부분은 일본이 사보타주했거나 미군이 회수했을 지도. 전에 국내 조선사를 다룬 어느 글에서 이 부분 이야기를 본 적 있는데 생각이 안 나네. [본문으로]
  8. 이게 답답해서 M60주세요/파세요/만들께요 했다가 "한국수준에는 그게 맞아"하고 거절당하고 난 뒤 독일과 레오파드1 협상. 그 여파로 미국이 제안해 나온 협력의 결과물이 88전차(K1전차). 88전차는 일부 외국 문서에서 Type 88이라고 적기도 하는 모양인데, 그건 일본식 중국식과 같은 센스로 받아들여 적은 것이다. 우리말로 88식이란 말은 쓴 적 없고 처음 발표할 때부터 88전차였고 나중에 K1전차로 바뀐다. 그리고 국군 무기 중에 연식을 붙인 건 없다시피 하다. 88이란 것은 88올림픽을 앞둔 87년에 공개돼서 잠시 그 이름을 붙였던 것 같다. [본문으로]
  9. 계약상 완제기 직수입인 경우나, 계획미스로 엔진을 적기 조달하지 못한 경우 초기물량 수입을 제외한 모든 일본 전투기의 엔진을 개발하거나 면허생산했다. [본문으로]
  10. 미국의 군용기 여객기 제조회사들이 월남전 이후 90년대까지 오면서 합병하거나 사업을 접은 게 다 이유가 있다. 원래는 공군기 완제기 납품업체만 양손가락으로 세어야 할 만큼 많았다. [본문으로]

■ 주의: 이상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 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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