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생활

국방부, 전투식량을 바꾸고 납품처 변경? 기사를 읽고 간단 소감

https://skywork.tistory.com/6419
■ 주의: 아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몇 군데 기사가 나왔고

4월달에 공청회도 했는데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8309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4/21/0200000000AKR20150421124400043.HTML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category=AA006&aid=201504284051A


기사를 읽은 소감을 좀 적어둔다.


주안점은


1. 전시 민간 생산능력을 믿고 국군의 전투식량 재고를 줄일 생각. 유통기한 짧게.


2. 현재 전투식량은 즉각취식형, 특수전형, 1형, 2형이 있다. 예전 기사에, 국군은 특수전용을 뺀 셋을 즉각취식형으로 단일화하려 했던 것 같다. 동결건조밥보다 레토르트가 아무래도 인기[각주:1]가 있으니까. 다만, 레토르트형의 문제가 적어도 세 가지가 있었던 모양이다.


A. 비싸다. 2배 정도 한 모양.

B. 무겁다. 당연하쟎아. 발열팩이 들어가고 물을 부을 필요가 없으니까. 총 패키지 무게가 MRE보다도 좀 무겁다는 기사도 있다. 다만, (현용 식량은) 동결건조형보다 레토르트형이 칼로리가 더 많을 것 같은데 그건 일단 패스.

C. 메뉴가 가지수가 많으면 좋겠다.


그래서, MRE 수준으로 메뉴를 다양화하고 무게를 줄이면서, 유통기한은 MRE보다 훨씬 짧게 하고 발열팩을 덕용으로 쓰든가 해서 단가를 쥐어짠 물건을 납품받겠단다. 이유가 예산절감과 휴대무게경감인 것 같은데 즉각취식형이 아닌 것도 폐지하지 않는 모양이고.


L형과 S형 두 가지로 해서 L형은 즉각취식형. S형은 훈련용이라는데, S형은 그냥 물부어먹는 것 같다. 


L형(즉각취식형)을 발열팩 분리형[각주:2]을 요구하는 모양이다. 관련 기사를 보면 발열팩이 무겁고 그것도 돈이라는 소리가 나왔다. (..)  전투식량파는 사이트에 보면 발열팩 하나로 몇 개를 데우는 덕용 발열팩 봉지가 있는데, 이걸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아무리 발열팩 분리형이라고는 해도 1식당 단가 3000~3500원짜리를 원한다는 데 발열팩이 그렇게 비싸나?

게다가 현재 1100칼로리인 열량을 줄이겠단다. 미군은 1200칼로리인데!

(무게를 줄이겠다더니 밥을 덜 넣어서 줄인다라. -_-)


L형이 이렇게 만들어지면, 메뉴 수는 많아지겠지만 전체적으로 지금보다 나빠질 될 것 같다. 칼로리가 줄고, 발열팩은 덕용으로 같이 쓰고, MRE보다 좀 무겁다고 지적된 패키지 무게는 발열팩을 빼고 밥과 반찬 양을 줄임으로서 줄이고.. 

뭐든지 한국형은 염가 열화판이라는 우스개가 참.. .


※ 1끼 열량을 1100칼로리(그러니까 하루 3끼 3300칼로리)에서 줄이겠다 하는 것은 근거가 뭐지? 그냥 "애들 밥남긴다. 양이 많다더라", "지휘관 회의 결정사항"은 아니겠지?[각주:3] [각주:4]


S형은 민간 아웃도어형 전투식량을 쓴다고만 하고 딱히 세부사항 이야기가 없다. 발열팩없이 물부어먹는 부류를 이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잘 해야 기존의 동결건조 전투식량의 마이너 변형일 것 같다.  마찬가지로 기존 전투식량보다는 열량이 줄어들 지도. 단가를 L형보다 낮추려는 게 아니라면, S형의 목적은 L형의 반 이하로 무게를 줄이는 것이겠군.


만약 군이 이렇게 간다면, 즉각취식형으로 단일화하려 한다던 종래의 기사와는 달라진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군은 L형과 S형을 물량기준 50%씩 납품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시중에서 대용품을 구입하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전투식량 납품 단가 안에서 맞출 수 있으면 해보겠단 소리같은데.. 이런 걸까? 이하 농담메뉴.

오뚜기 3분 스위트칠리 치킨 150그램, 290칼로리.

오뚜기 큰 밥 300그램 435칼로리.

해태 티피초콜렛 1회 제공량 30그램에 140칼로리

롯데 카스타드 1회 제공량 23그램에 110칼로리. 2개를 압축포장하면 46그램에 220칼로리.

여기까지 내용량 661그램, 1085칼로리.

여기에 핫팩 추가해서 묶음포장. 

여태까지 말한 게 내용량기준이라 하면 포장재무게[각주:5]와 핫팩무게를 200그램 정도 더 하면 될까? 그럼 총 861그램.

(반찬이 모자라면 카스타드대신 참치캔 100그램짜리 하나. 230칼로리 정도 되던가?)


어? 이것도 괜찮아보이네.. 어째 더 나은 것 같다. ㅋㅋ

그런데, 도매로 납품받아 비닐봉지에 묶으면 핫팩빼고 3500원 안에서 이걸 마출 수 있나?




덧.

미군 MRE의 1일 3팩 열량은 3600 칼로리. 1팩 1200칼로리.

국군 즉각취식형의 1일 3펙 열량은 3300칼로리. 1팩 1100칼로리.

아웃도어 매장이나 전투식량사이트에서 파는 동결건조밥이나 즉각취식형 전투식량의 열량은 500~900칼로리 사이다.

(성인 남자 한 사람의 권장섭취 열량이 2500칼로리 이하일 걸? 라면 한 개가 보통 500칼로리대니 참고.)


민수용 유사 전투식량의 판매가가 군용 전투식량보다 싸보이는 것은, 민수용이 열량이 반에서 2/3정도밖에 안 되는 것도 이유가 된다. 그만큼 양이 적게 들어가 있다. 그리고 자잘한 부속자재, 부식이 없다. 일반인은 따로 준비할 수 있으니 숟가락과 군것질거리가 일일이 들어갈 필요가 없으니까. 발열팩이 분리된 게 많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아웃도어용이 싸보이는 건 착시일 가능성이 있다.

내 생각에 대량생산의 이점 운운은 햇반과 3분 즉석요리 시리즈를 쓸 경우에나 적용되는 얘기다.

소위 아웃도어라는 전투식량 종류 유형은 최대 수요자가 군일 것이니 아웃도어업체들 것을 납품받는다 해서 뭐가 될 게 없다.


오히려, 민수용품을 쓴다면서 이상한 재미교포 회사나 세 번째 군납업자나 쓰잘데기없는 중개회사가 끼어들어 잡스런 걸 납품하지나 않을 지 걱정이 된다. 이 사업 주관이 또(가 아니라 당연하다. 이건 군수니까) 육군 군수참모부[각주:6]인데, 얼마 전에 국군 전투화 납품 사업을 군공과 향군좋을 방식으로 돌려놓은 바로 그 사람들이다.[각주:7]


여기까지 오면 그냥 이 업무, 육군 군수참모부에서 하지 말고 조달청에 이관하자..  군인이 남아 도는 것도 아니쟎아.


그래서, 이 사업에 바라는 점은 "나빠지지만 않기를.."



그 외, 몇 가지 좀 이해가 안 되는 것과 미흡한 부분은 다음에.







이 조그만 나라의 조그만 지역 조그만 부대에서, 사단장, 여단장 주재로 전투식량 뭐 먹을까를 회의하고 발주하고 회계해야 해? 지역 농산물사주기도 아니고 공산품인데, 군인이 잡무하며 일거리 늘리지 말고 조달청에 맡기지..


  1. 인기라고 하면 가볍게 들릴 지 몰라도, 대충 바꿔적어 '입고 자는 게 다 마땅챦고 전투와 노동과 경계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전장에서 먹는 낙을 빼면 병사에게 뭐가 남는가' 하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한다. [본문으로]
  2. 이 일체형 발열팩이, 처음에 잘 쓰던 게 데울 때 수증기나서 적에게 들킨다고 국회에서 말이 커져서 예산써서 개선하지 않았던가.. 분리형으로 하면 이 문제는 어떻게 되는 걸까? 그 때 기록을 보면 전투식량 개발에 국방부가 몇십 억씩 예산을 쓰긴 했는데.. [본문으로]
  3.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http://www.katc.mil.kr/katc/living/feed01.jsp ) 육군 기준 1일 급식 열량은 3100칼로리(주둔지급식 기준일 것 같다). 육군훈련소는 3227칼로리다. 지금까지의 즉각취식형 전투식량 한 끼 1100칼로리는 육군훈련소 기준에 준하는 셈. [본문으로]
  4. 야지에서 먹을 전투식량 칼로리를 주둔지 식사급으로 줄인다고 하면 1끼 1000칼로리 남짓이 되기는 할 텐데.. [본문으로]
  5. 마트에서 박스로 사올 때 얘기다. 만약 전군 규모로 해서, 이 구성으로 몇십 만 세트를 주문하면 각 제조사에게 깡통을 레토르트 파우치로 바꿔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으로]
  6. 현재 군수참모부장은 김완태 소장. 사업 공고를 보면 명의는 육군참모총장이니까, 지금 육군참모총장은 김요한 대장. 그리고 그 위에 한민구 국방장관이 책임자다(최윤희 합창의장은 육사출신이 아니니까 빼자). 해군 방산비리를 봐서 알듯이, 이런 건 만약 비리가 생기면 층층시하로 관심사항이라며 해먹고 상납하니 담당처부장 이름만 알아서는 의미없다. 아, 물론 지금 이 사업이 비리라는 말이 절대로 아니다. 다만 어.. 나아지는 건지 잘 모르겠다. 지켜보자. [본문으로]
  7. 그러고 보면, 전투화 입찰방식 변경이나, 전투식량 공청회나 공통점이 있다. 단가 낮추기, 예산 절감. 국군 골프장에 전동카트 배치할 돈은 있으면서.. [본문으로]

■ 주의: 이상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 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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