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무기와 장비/잠수함

한국 환경에서 AIP잠수함이 원자력 잠수함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아니라고 생각해.

https://skywork.tistory.com/3488
■ 주의: 아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 링크 글 ]을 읽고 한 생각이다.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설령 반경 500km이상 나갈 일이 없다고 가정해도

없는 대로 쓰기에  AIP잠수함도 좋다지 원잠을 대체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명한 것을 몇 가지 적어보자.



첫째, 수상함과 잠수함은 기지가 다르다.

1함대 소속 함정은 여차하면 2함대 모항에 가서 정비, 보급,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잠수함은 한 군데 있는 잠수함 모항에서 다 해결해야 한다. 


때문에, 대한민국 영토 해안에서 200해리인 어떤 지점이라 해도 잠수함 항로로 치면 300~400해리도 넘을 수 있다. 은밀하게 갈 수 있는 편도 거리가. 수상함도 직선거리가 아니지만 잠수함은 더 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우리가 가진 잠수함은 재래식 무기지만, 약한 우리 나라 국력에서는 그나마 약간의 전략무기적 성격도 갖고 있다.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누구의 눈으로부터든 숨어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둘째, 잠수함이 수상 항해할 때는 잠수함이 아니다.

은밀성이 잠수함의 무기라면, 그 무기의 가치는 연속잠항시간과 잠항거리에 비례하는 함수가 될 것이다. 마지막 탐지 위치에서 사라진 채로 시간이 갈수록 어디 있을 지는 모호해진다.

잠수한 채로 오래 견디고, 가능하다면 잠수한 채로 멀리 갈 수 있으면 좋다는 말이다. 실제로 멀리 안 가도 상대가 보기에 이 잠수함의 능력이 그렇게 되면 수색범위는 그만큼 넓어진다.


감시하는 눈이 많은 대한민국 근해에서 수상항해하는 잠수함은 주변국 해군에게 태그를 찍어준 것이나 같아 가치없다. 잠수함의 가치는 잠항을 시작하면서부터일 것이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모항을 나와서 잠수한 뒤, 모항에 돌아올 때까지 부상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연료전지 잠수함의 현 실태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수중 고속기동을 하지 않고 저속잠항으로 일이주를 버틸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것 같다.



전에 위키백과를 보고 간단히 계산해본 게 있다. 틀렸을 지도 모르지만 그걸 갖고 생각하면,


214급은 8노트(시속 15KM)로 400해리, 4노트(시속 7KM)로 1200해리를 갈 수 있다고 한다.

해류나 조류를 거슬러 항해한다면 그만큼 깎아먹을 것이다. (-0.5노트에서 -4노트 사이)


여기까지만 보면 어, 꽤 가네..싶다. 하지만


20노트(시속 37KM)로 두 시간 미만이라니까 40해리(74KM)도 못 간다.[각주:1]


어뢰 한 발 쏘고 은밀성이니 뭐니 내팽개치고 열심히 도망갈 수 있는 거리가 딱 저것이고, 저만큼 도망간 뒤에는 전지오링이라 무조건 부상해야 한다. 게다가 연료전지(AIP)잠수함은 수상 재충전을 할 수 없으므로, 한 번 작전에 다 쓰고 나면 모항에 귀환해서 정비들어가야 한다는 말인 것 같은데..


이렇다는 말이다.


즉, 스태미너가 없다. 납전지든 연료전지든 재래식 잠수함, 특히 우리가 가진 2천톤 미만 잠수함은 한 방에 모든 것을 거는 타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한 번의 결투에서 살아남을 때까지 연료전지 잔고를 소비하지 않았다면 2탄이 있는 것이고, 연료전지를 소비했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귀항 아니면 부상해 항복해야 하는 잠수함.. 한계가 분명하쟎아. (그리고 적도 그것을 알 것이다)



  1. 요즘 나오는 어뢰가 일단 꽁지에 달리면 달려서는 못 피한다는 말이다. [본문으로]

■ 주의: 이상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 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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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드서브 2014.04.16 07:50 Modify/Delete Reply

    공격형 잠수함은 비핵추진이든 핵추진이든 적의 대잠세력이 없고, 아군의 재해권이 보장된 영역(자국의 영토)에서 굳이 잠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실지로 비핵추진 잠수함은 공해상과 같은 곳에선 수상 항해를 통해서 작전지역까지 이동하고...적의 대잠세력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나 작전지역에서 잠수해서 작전을 하는 방식을 취하는 겁니다...핵추진 잠수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고 짧은 비핵추진잠수함의 수중 속도와 항속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수상에서는 특수한 추진체를 이용해 고속으로 장거리를 항주하고 작전지역에 도달해서 잠수해서 활동하는 비핵추진 잠수함을 개발 연구중에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죠..(이말은, 물론 잠수함이 수중에서 빠르고 멀리가면 빠르고 멀리갈수록 좋지만 원잠도 미국이나 미국을 상대하는 나라들 처럼 작전지역까지 이동하는데 대양을 건너는 것처럼 장거리를 빠르게 이동할때나 필요한 것이지 작전지역에 도달해서는 전투중이나 작전 중에는 그렇게까지 많은 무한 항속거리와 빠른 속도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핵추진 잠수함도 작전지역 도달해서는 은밀히 느리게 조심스럽게 '살금 살금' 잠수해야 하고 비핵추진 잠수함과 거의 같은 양상으로 작전하거나 전투를 한다는 거죠...원잠도 발각되어서 어뢰 단 한발만 맞아도 그많은 핵연료와 무장탑재량도 다 소용이 없습니다...오히려 비핵추진잠수함에 비해 낭비죠...더군다나 잠수함의 수중에서 은밀함, 은닉성, 스텔스 성능은 속도와 배수량에 반비례해서 증가하고 속도와 배수량에 비례해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잠수함에게 작고 느리다는 것이 특정 전술상황에서 그렇게 단점만은 아닌데, 핵추진도 적을 정밀히 탐지하거나 숨기(은닉하기) 위해선 귀를 기울이듯히 속도를 일단 줄이면서 하는 겁니다.그리고 원잠이 제 아무리 빨라서 도망을 잘 한다해도 대잠헬리콥터나 대잠기, 대잠미사일을 당할수는 없죠..원잠이 아무리 스텔스(정숙) 성능이 좋아졌다해도 고속으로만 계속 항주하면 그만큼 지속적으로 탐지됩니다...원잠도 발각되어서 살아남을 것에 기대는게 아니라 그러기 전에, 발각되지 않도록, 은닉성에, 단 한번의 일격에, 기습에 먼저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작전지역에서 작전 중 이거나 전투중에만 잠수해서 은밀, 은닉성을 요하는 것은 전술/공격형(전투형) 잠수함이니까 가능하죠...전술/공격형 잠수함이 작전 중이 아닐때, 단순히 공해상이나 자국의 영해를 이동 중이라면 부상해서 항해할 수 있으며, 핵추진이든 비핵추진이든 아군에 의해 보호받고, 적의 대잠세력의 공격 위험이 없으며 수상 항해를 할 수 있는 자국의 영해 안에서 까지 잠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죠..초계/공격형 잠수함이 자국 영해의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거나, 아주 비밀한 극비리 임무를 띄고 항구에서부터 출항한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게 하기 위해서라면 모르지만, 핵추진 잠수함도 항구를 빠져나가 어느 정도 큰 바다에 이르기 까지는 수상항해를 할 수 있다면(적의 위협이 없다면) 수상 항해를 합니다...자국의 영해나 영토에서 잠수가 긴히 필요한 잠수함은 오히려 멀리 나가거나 이동, 움직이지 않은체, 한 곳에서 머물러서, 자국의 본토에서 적국의 본토를 바로 칠 수 있는 전략형 순항미사일 잠수함이나 전략형 핵 탑재 탄도미사일 잠수함 같은 거죠...핵탄두와 탄도미사일 싣고, 핵기지나 순항미사일 기지 역활을 하는 전략형 핵 탑재 탄도미사일 잠수함이나 전략형 순항미사일 잠수함이 자국의 영토/영해 바로 가까이에서도 위치가 노출되지 않기 위해 잠수(짱 박혀) 있게 됩니다...그렇게 장기 은닉하기 위해서 원자력 에너지가 특히 필요한 거죠...이에 반해서 전술/공격형 잠수함이 작전지역으로 이동과 같은, 전투중이 아니거나 작전중이 아닐때는 모든 상황에서 스텔스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죠...다시 말해서 원자력 에너지는 전략 잠수함 처럼 자국 영토에서조차 몇주 몇달식 장기 은닉하거나 미국이나 미국을 상대하는 나라들 처럼 대양과 같은 장거리 항속거리를 건너지르기 위해(장거리 원정을 떠나기 위해) 특히 필요한 것이죠...핵 에너지는 그것이 폭탄 형태든 추진 형태든 대양을 사이에 두고 대륙 본토 공격용이라는 거죠...공해가 없이, 영해가 맞닿아 있고, 해군기지나 보급기지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공격형 잠수함이 그렇게 몇주 몇달식 장거리 원정을 떠나듯이 자국 본토 영해에서 짱박혀 잠수할 이유가 없고 잠재적 적국이 주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지역이라면(유럽이나 아시아) 그렇게 까지 무리를 해서 원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AIP도 스노클링이나 디젤 기관 사용이 가능하고, AIP(연료전지형) 정도면 작전지역에서 전투나 교전을 한두 차례하기 충분하고 교전은 그 정도 하고 빠져 나오면 충분한 것이고...작전지역에서 작전을 마치고 빠져나오기 충분한 겁니다...일단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노클링으로 디젤기관을 가동하여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도 심해에서 공기가 필요없이 제차 연료전지로만 소리없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합니다...전투나 교전을 그 이상 오래 시간 끌면 끌수록 불리해지는 것은 핵추진 잠수함도 마찬가지죠...오랜 시간 동안 짱박혀서 무기를 연달아서 시간차를 두고 많이 발사하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나 여깃소 하고 위치를 노출하는게 되는 거니까요...핵추진 잠수함이 무장 탑재량이 많은 것은 그게 넓은 작전지역에 다수의 임무를 띠고(대기 상태) 장거리 원정을 떠나기 때문이고 본토 보급기지와 멀리 떨어져서 한번 나가면 다시 돌아와서 보급 받기가 용이하지 않아서이지 한번에 전투에서 장기 교전을 무슨 전함이 혼자서다 싸우듯이 오랫 동안 싸우고 끌기 위해서가 아닙니다...현대전은 전근대전에서 전함처럼 맵집이나 화력으로 싸우는게 아니고 누가 먼저 보고 먼저 쏘느냐에 승패가 갈리고, 어뢰나 미사일 한발만 맞어도 다 퇴장해야 하고, 그런것 다 소용없습니다...

    • 789 alberto 2014.04.19 20:03 신고 Modify/Delete

      맞으면 끝이기야 어느 것이나 같습니다만, 그건 어차피 공대공미사일맞으면 끝이니 독도까지 가서 작전하는 데 F-15대신 F-16으로 채우잔 말과 같습니다. 아, 지금 FA-50 에 보조밥통지우고 사이드와인더 네 발 달아 내보내도 독도까지 순항속력으로 날아갔다 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필요한 능력 다가 아니죠. 잠수함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1. 살아남았을 때 연속 작전이 가능한가, 귀항해야 하느냐가 갈리고, 이것은 우리측의 작전에 선택지를 더해줄 뿐 아니라 적에게는 불확실성을 더해줄 것입니다. 우리 잠수함이 기습을 주로 한다면, AIP든 원자력이든 산소없이 써야 하는 에너지는 공격 후 자신을 숨기고 살아남는 데 주로 소비할 것인데, 거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2. 원자력 잠수함은 잠항시간 뿐 아니라 속력과 잠항심도면에서 우월합니다.
      3.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전시에 적의 대잠세력을 우리 공군이 치워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 한중, 한일 중간 해역에 투사할 수 있는 해군력이든 공군력이든 우리가 수비적입니다. 다도해 안에 숨어있을 거라면 모를까, 가거도 바깥으로만 나가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잠수함은 충분히 멀리 나가지 못하고 잠수해야 합니다. 오륙십년대라면 스노클링으로 만족해도 되겠죠.
      4. 공해가 아니라 우리 영해 안에서 잠복하는 용도로만 쓴다면 AIP항속거리가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지만, 이는 반대로 흔히 말하는 전략적 의미가 없어집니다. 우리 잠수함은 650mm 발사관이 없습니다.
      5. AIP가 제공하는 에너지가 교전에 충분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과거보다 조금 나은 상황을 제공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 재충전이고 뭐고 다 해서 그 정도 성능이 나온다는 겁니다. 승용차에 10리터 연료통을 달아놨는데 거기에 출항할 때 만충전한 배터리를 달아놨다고 해서 50리터 달아놓은 차를 대신할 순 없습니다.
      6. AIP연료전지는 항해중에 재충전 못합니다. 그냥 재래식 전지만 충전할 수 있지만, 그걸 디젤엔진이 아니라 AIP로 충전하면 에너지 효율이 지수적으로 감소하는데 바본가요. 거기서 나온 동력, 전기를 바로 쓰면 되는데.
      7. 짱박혔다 1회 공격 후 무조건 귀항이라는 식으로 운용한다면 잠수함이 30척이라도 부족할 겁니다. 그건 최선이 아니라 성능제약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거라고 봐요.

      원자력 잠수함이 대량 무기를 싣고 대륙건너 작전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얘기한다면 그건 앞뒤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물 속에서 그냥 숨을 참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숨을 참으면서 헤엄치는 것은 다르니까, AIP든 뭐든,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한다면 원자력은 필요없겠지만 지금은 그 수준까지 가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인 구경꾼의 말일 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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