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문헌, 기록/날아다니는 것

KFX 디자인의 진척에 대한 새 뉴스를 읽고: 길이와 중량 숫자를 읽을 때 주의할 점. 차라리 날개 면적(wing area)을 보자

https://skywork.tistory.com/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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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아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짧은 토달기.


- "몇 미터급"이란 말로써 크기를 가늠하지 마라. 

되도록 최대이륙중량으로 크기를 가늠하고, 굳이 길이를 비교하고 싶다면 레이돔 앞끝부터 노즐까지의 동체 길이로 보라.

요즘 기체들은 꼬리날개를 노즐 뒤로 연장했고 날개 면적을 키운 것들이 있다. 동체 길이로만 가늠할 때보다 실제 능력은 더 높은 성능(운동성과 체급면에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예를 들어, 팰콘은 꼬리날개가 노즐 뒤로 별로 뻗지 않았다. 하지만 호넷은 좀 나갔고, 이글은 더 나갔고, 랩터와 라이트닝II는 더 나갔다.


예전 글에서 



취미가들이 잊는 다른 이야기가 있는데, F-22(38톤급, 78제곱미터)F-35(31톤급, 42제곱미터)역시 통상 표시하는 전투기 길이만 가지고 비교하면 스트라이크 이글(36톤급, 56제곱미터), 클래식 호넷(C/D 23톤급, 38제곱미터), 슈퍼호넷(29톤급, 46제곱미터) 과 비교해 오도될 수 있다. F-16(19톤급, 27제곱미터)보다는 크구나 할 뿐이지. 예를들어, 영문 위키백과 표시 사양(specification) 기준으로 F-35는 F-16과 비슷한 길이 15미터급 전투기고, F-22는 F/A-18C/D, F/A-18E/F와 비슷한 18미터급 전투기다. 하지만 둘이 비슷하다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앞 문단에서 괄호안에 같이 넣은 날개 면적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팰콘(27) < 호넷(38) < F-35(42) < 슈퍼호넷(46) < 이글(56) < 랩터(78) 순서가 된다. 동체에서 양력을 받는 디자인은 주로 쌍발기가 관계있다지만 F-35도 다소간 들어가 있다.



- "최대" 이륙중량이 25톤급으로 클래식 호넷(C/D 23톤급), 슈퍼호넷(29톤급) 사이라고 말하며 "대형화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안보다 좀 커지긴 했지만 많이 큰 것은 아니다. 전혀. 클래식 호넷부터가 원래 F-16(19톤급)과 경쟁하던 기체라는 것과, 클래식 호넷은 물론이고 슈퍼호넷도 스트라이크 이글(36톤급)과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기체로 취급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리고 KFX의 표준 엔진 구성은 F414-GE-400 x 2로 슈퍼호넷과 같은데, 슈퍼호넷과 달리 함재기 제한이 없는 지상운용기체다. 비슷한 형상 비슷한 속력범위 비슷한 용도일 때, 체급을 짐작할 수 있는 다른 기준은 엔진 추력이다.



그리고, 다들 까먹은 것 같은데, KFX의 개발 목표성능은 "F-16보다 나은 것"이었다. 이 말은 15년 전에야 공군 KF-16 block 52보다 상위를 말한다 받아들였겠지만, 2016년 이후 런칭한 본개발시점에는 당연히 F-16 블록 60보단 나은 성능, 그리고 되도록이면 2030년경에 나올 F-16개량형보다도 나을 성능을 목표로 개발 중일 것이다. 그러니 이륙중량이 저 정도 늘었다고 호들갑떨 일은 없다.



결국 KFX 디자인은 그럭 저럭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기는 해도 저 기사에 인용된 그림과 그 전까지 돌던 모양새는 이전에 말한 대로 여전히 보수적인 모양새지만.

그러나, 그동안 투자 안 한게 뻔하고 늦게 런칭한 이 사업에 빠듯하게 일정표를 줘놓고 "실패없이 지연없이 빨리 만들라.(늦으면 일할계산 무제한[각주:1] 배상이다!)"고 정치권, 공군, 매니아, 온국민이 욕심이 목구멍에 차 있는 후진국이 또 대한민국이라, 개발진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런 나라에서 운용개념과 디자인에 있어 혁신적인 "진보"는 보통은 사치다. "개선" 정도가 잘 되면 만족해야지. 그래도 간간히 올라오는 소식을 보면, (나같이) 얼토당토 않은 것을 바라는 욕심많은 사람들을 위해 지금 가진 것을 가지고 정말 고군분투 중이라는 모양이다.[각주:2]




해당 기사와 글.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4&num=214249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91118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91120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기체 커지고 중량 늘어나고...KF-X, 2년 반만에 최종모델 눈앞

서울경제 2018-06-15


<42>순항하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

개발일정 당초보다 수개월 빨라

이달말 최종 기체 'C109' 공개

AESA레이더 시제완성품도 선봬

기체 1m 연장·중량 2만㎏ 웃돌아

풍동실험 등 하반기부터 상세설계

2021년 시제 1호기·2022년 첫 비행




아래는 인터넷에서 건진 ppt 하나.

Geometric and Computer Analysis of the F-35A Lightning II 

Anish Bhatt, Marie Harvey, Ryan Hofmeister

미션 프로파일. 특별할 것 없는 일반적인 이야기.


F-35 엔진. F135 일반추력 2.8만파운드, 애프터버너 4.3만 파운드.


F-35의 무게중심 '짐작'이라고.


F-35: A case study 

Eugene Heim, Leifur Thor Leifsson, Evan Neblett

AOE 4124 Configuration Aerodynami


Study of Preliminary Configuration Design of F-35 using simple CFD

David Hall Sangeon Chun David Andrews



※ 그건 그렇고, 인도네시아가 계속 분담금 안 내면 걔들 제주도 여행이나 시키고 돌리다 집에 보내지? 요즘 가끔 인도네시아 매체발로 인도네시아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어째 KFX는 논외인 것 같다.



  1. 진짜로 제한이 없다. 사업비보다 더 많이 토해내라고 하기도 한다. 그렇게 돼버리면 소송들어가기 쉽지만. [본문으로]
  2. T-50 개발때: "항공기 개발의 핵심인 설계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야근을 밥 먹듯 해가며 매달렸고 2명의 직원이 과로로 순직했다. 장 본부장은 "우리가 조기 개발에 성공하자 록히드는 그때부터 30대의 젊은 기술진을 KAI에 파견해 실무 경험을 시키기 시작했다"며 "이들 중에서 F-35 수석설계자도 나왔으니 T-50 기술진에서 배출된 셈"이라고 웃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13/2011041300152.html [본문으로]

■ 주의: 이상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 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Trackbacks 0 : Comments 2
  1. ㅋㅋㅋ 2018.06.29 11:23 Modify/Delete Reply

    엔진이 어디애 있는데요? 각 부품들 비중에 따른 무개중심을 봐야지요 눈으로 대충본다고 나오는게 아니예요 3d플그램 돌리면 무게중심 나온답니다

    • 789 alberto 2018.06.29 17:00 신고 Modify/Delete

      저 그림은 ㅋㅋㅋ님이나 저보다 F-35를 잘 알 만한 사람들이 그린 것입니다.
      그리고 전투기 절개도를 많이 보고 플라모델과 RC만 만들어봤어도 단순히 겉모양 부피만으로 항공기의 무게중심을 짐작하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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