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국방관련

"C-17/ A400M 사야 한다"는 데는 합당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 핑계나 붙이진 말았으면 + 기사와 글 몇 가지

http://skywork.tistory.com/10666
■ 주의: 아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누군지 몰라도 그런 식으로 바람잡으니까 무기도입사업이 가끔 돈값을 못하는 거 아냐? 아무 문제없이 괜찮을 때도 공연히 덤으로 비리소리까지 듣고 말이다..

이제 받는다는 A330-MRTT도, 그거 사오면서 공군이 댄 이유 역시, 이런 용도였지?
이게 무슨, 해군, 육군이 북한 공기부양정핑계대는 것, 해경 서해오도 핑계대는 것하고 똑같네. 이유가 안 되냐면 아니진 않은데, 막 밀어주기에는 묘하게 어긋난 느낌.


지난달 27~29일 사이판과 괌을 10차례 오가며 사이판에 고립된 국민 799명을 안전하게 이송한 C-13OH 수송기는 최대 114명을 태울 수 있다. 하지만 사람과 함께 짐도 실어야 해서 무게 때문에 한 번에 80여 명씩 이송했다. 64년 전 양산된 C-130H는 수송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걸 보도라고,.. 이게 말이야 dung이야? 

C-130H가 64년됐다고? 2018-64=1954 년인데, 그건 C-130H도 아니고 그냥 C-130이 시험비행할 때쟎아. 
이런 논리면 F-15K는 1972년 첫 비행이니 30년도 지난 걸 FX사업하자고 질렀냐?
공군이 손가락만 빤 C-17은 1991년 첫 비행이니 벌써 27년이나 지났네?[각주:1]

이건 2018년형 쏘나타가 1985년 첫 브랜드가 나왔으니 33년된 고물차라는 헛소리와 똑같은 말이다. [각주:2]
즉, 가짜뉴스나 거짓말이라고 해도 될 만큼 엉터리 기사다.

연합뉴스 기자 수준이 왜 이래??


무기도입사업을 하는 건 뭐라 안 해. 필요한 일이다.

좋은 무기 사고싶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협상하는 것도 뭐라 안 해. 역시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그 무기가 필요한 이유랍시고 이런다면. 고등학교 갓졸업한 아이들마저 고개를 갸웃거릴 만 한, 밑도 끝도 없는 소리라면 진짜.. 연합뉴스 기자는 댓글질해서 되냐?

韓훈련기-스페인 수송기 맞거래 논의가능성 방산공동위 개최조율
연합뉴스 2018-11-03
스페인 A-400M 수송기 4~6대·韓훈련기 50여대 '스와프 딜' 관심
이달 중순 마드리드 개최 조율중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91719#none

뉴스가 다룬 이벤트 자체(맞교환 거래 논의)는 딴죽걸 게 없고, 좋은 값[각주:3]으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정도다. 하지만 기사가 되어 거기 붙은 살은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겨우 그런 생각으로 대형 수송기를 사 봐야, 잘 쓸까? 


이번 사이판에는 공군이 굳이 갈 필요가 있었을까? 공군기가 뜨고 난 직후 슬슬 정상화될 기미가 있었으니까. 전쟁도 아니었고 미국 영토라 물자가 일시적으로 부족하면 구호를 겸해 보내는 정도였으면 됐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공군기들, 어디에 이착륙했는데? 사이판 공항이나 정식 비행장이지 야지나 고속도로는 아니지 않았나?

이번 비행은, 임무를 받은 군부대는 열심히 일했지만, 의사결정을 했을 청와대와 공군 수뇌부는 쇼(show)를 한 느낌이다.

리비아 사태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청와대, 국토부, 외교부, 국방부, 공군이 뭔가 바뀌기는 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때의 탈출 전세기보내는 문제도 사전 절차미비로 정부부처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은 게 컸다. 그러다 국토부 국장이 보다못해서 개인자격으로 보증섰다가 (돌아온 여행객들이 항공료 안 내고 튀는 바람에) 빚에 몰리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그때 공군이 뭐라고 했지? C-17이 있으면 잘 됐을 거네 어쩌네.. (민항기보다 훨씬 까다로운) 군용기 영공통과 허가도 얻지 못했을 사람들이 무슨 소리를.. 비행기 뭐가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냐. 그 사태 뒤에 우리 대통령 전용기가 이란 영공에서 영공통과 절차문제로 트러블이 생기기도 했다. 비행기를 뭘 쓰냐 이전에 일처리를 매끄럽게 하고 사전에 준비해 필요할 때 가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이번에는 영공을 통과할 나라와 내릴 만한 경유점이 모두 방산수출과 과거의 비행때 길을 닦아놓았을 곳이고 종착점이 미국 영토기 때문에 절차 문제는 없었겠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이런 용도로 대형 공군기 필요하네 하는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생각하는 속은 그대로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대형수송기가 있고 마침 손이 남으면 이런 데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데 썼다는 이유로 대형수송기가 필요하다 운운하지는 말기 바란다. 사람 많이 싣고 바로 타고 내리는 게 조건이면, 군용 수송기 자체가 필요없다.


"위험한 데 민항기 조종사가 가냐?"는 말도 있는데, 그 문제는 공군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공군 조종사의 국적항공사 조기전역을 지원하는 대신 평시라도 공군이 필요한 경우 차출하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아니, 공군 조종사도 전역하면 예비역 장교인데, 재해발생했을 때 일반 병사 예비군의 예비시간을 끌어다 동원하듯이 예비군 공군 장교의 예비시간을 쓸 수 있지 않나? 물론, 그런 때를 대비해 사전에 해당 국적항공사와의 항공기, 조종사 계약도 같이 해가고 말이다. 그런 계획이 없이 지금까지 "전쟁나면 국적항공사 여객기는 모두 징발이야!" 이런 말이 떠돌진 않았겠지. 노태우때까지만 해도 전쟁나면 자동차 동원, 항공기 동원이란 게 이심전심으로 까라면 까는 일이었을 지 어땠을 지 몰라도, 지금은 비용문제와 책임소재까지 문서화해 사전준비한 절차 없이 매끄럽게 되지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아마 그렇게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PS) 관련 기사 하나. 비행장 활주로는 있었지만, 공항 인프라가 깨져서 군용 수송기의 이점을 살릴 수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니까 군용이 필요하긴 했고 제 역할을 했다는 말. 일단 그렇게 들어두자. 그런데 같은 기사에는 또한, A330MRTT는 못써먹을 조건이라는 말도 있다. (이러면 KC-46을 제치고 A330MRTT 살 때 댄 핑계는 뭐였지?) 

대충 이런 사정이란 말인 듯. step car와 cargo lift가 필요없다는 것. (운동성과 이착륙성능차이를 따지지 않더라도) 여객기의 화물기 파생형은 왼쪽 그림과 같아서, 병력과 화물을 싣고 내리는 데 지상 인프라가 꼭 필요하니 군용 수송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각주:4] 

※ 여담으로, 이번에 사오는 A330MRTT에 관한 글을 읽었다. 내용이 길어져 새 글로 뺸다


그리고 해당 기사에는 C-130J-30이 4대밖에 없다면서 못 간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는데, 공군의 다른 임무에 투입돼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즉, 저 기사만 보아서는 C-130J-30추가구매가 아니라 A400M구매가 되어야 할 이유를 찾기는 좀 그렇다. 

물론 방위산업측면에서는 (개발하거나 면허생산할 생각은 전혀 없는 모양이기 떄문에 그나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저 게시판에서 제기된 다른 걱정.. 37톤짜리 수송기가 맞는가[각주:5] [각주:6]? 얼마나 괜찮은 값에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인가? NH90보다 말이 많았던 A400M의 지금 출고분 성능은 하자가 없는가? 등등 물어볼 것이 많다. 

한편 방사청쪽으로도 이야기가 나왔다. 스페인에서 이 건으로 이야기가 나온 게 7월 중순[각주:7]인데 방사청이 뭉개고 있다는 주장이다.[각주:8]  하지만 방위사업청 자신은 다음 주에 스페인정부측과 협상을 예정하고 있다 하니 일은 진행 중인 모양인데, 단지 아직 스페인측에 호의적인 답신을 주지 않았다는 말과 국방부가 노발대발했다는 말이 있어 이야기를 키우고 있다. 기사와 게시물로 보면, 1) 방사청에서 이 제안을 좋아하지 않았다 2) 국방부와 청와대가 이 제안을 좋아하지 않았다[각주:9] 3) (그 사이 청장이 바뀌었고 신임 청장의 관심사는 내부사찰일 것 같은 만큼) 단순히 방사청과 국방부간 업무실수다[각주:10] .. 셋 중 하나라는 말같은데, 어쨌든 이번 해프닝으로 "공론화"가 된 셈이다.[각주:11] [각주:12]

관련 게시물과 저 기사로 미루어 A400M을 대충 대당 1700~2500억[각주:13] 내외로 사올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다. 스페인정부에게 개발비부담은 매몰비용일 터이니, 그쪽이 기체 인수비용만큼만 받고 우리에게 넘긴다면 1천억대 초중반이 가능할까? 모르겠다. 공군은 일단 A400M이 탑재중량과 작전반경이 더 나으니 '기계가 하자가 없는 전제 하에' 스페인이 너무 비싸게 부르지 않는다면 싫어하지 않을 것이고, 국방부를 설득하려면 C-130J-30과 비교해 가격대 성능비가 좋게 나와야 할 것이다. 만약 C-130J-30의 (5년 전이나 10년 전 가격이 아니라) 지금 가격보다 별로 비싸지 않게 이야기가 된다면 사양차이가 큰 만큼 A400M이 비싸다는 말은 할 수 없게 되고, 그 경우 국회 국방위는 T-50수출도 하는 이 스왑거래를 밀어주기 좋겠지.

유지비쪽은, 수송기는 전투기보다는 민항기에 가깝기 때문에 웬만하면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떨까? 일단 제작댓수가 적고(174대 주문, 70대 인도신형 엔진도 궁금한 게 있기는 하다. 제작수량이 적고 운용국가가 적을수록 유지비는 오르고 주문 후 제작, 인도까지 시간이 걸려 재고를 쌓아둘 필요가 생길 테고 그것이 가동률과 비용에 연결된다.

혹자는 운용기종 가짓수가 늘면 안 좋다는 말도 하지만, 수송기는 A400M을 더해도 3가지밖에 안 된다. 그리고 원래 공군 수송기 소요가 있었는데 예산을 받지 못했던 만큼, 만약 공군의 지출예산 기준으로 프로그램 코스트 1조원 정도로 6대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면 그럴듯해 보인다. 상대가 그렇게 팔 지, 그리고 실성능과 운용유지비 관점에서 우리가 짚지 못한 부분이 없냐가 문제지.


외신 하나.

South Korea and Spain seek deal to swap trainer jets for airlifters By: Jeff Jeong 2018.11.5

“Spain ordered 27 A400M transport aircraft from Airbus but has decided not to use 13 of them, so the Spanish defense authorities have got approval from Airbus to sell the surplus products to other countries,” the source said. “Spain wants to sell four to six A400Ms to South Korea, and it buys 34 KT-1 basic trainer aircraft and 20 more T-50 supersonic trainer jets for advanced pilot training if possible.”

If the deal is reached, Spain is willing to sell the A400M plane at 15 percent of the per-unit price of some $27 million, he said, adding the total value of the swap deal could be approximately $890 million.

  • 스페인은 A400M을 27기 발주했지만, 그 중 13기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음. 그래서 스페인 당국은 에어버스에게서 이걸 수출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음. 
  • 스페인은 A400M 4~6대를 한국에 팔고, KT-1 34대, T-50 20대 정도를 살 생각.
  • 스페인은 A400M의 단가를 2700만 달러(약 15%) 할인해 팔 생각이 있어 총 딜은 8억 9천만 달러 규모가 될 듯...이라고 해석했는데 이거 맞나? 

만약 내가 잘못 읽은 게 아니라면, 만약 공군이 예산 1조원 지출하고 A400M 6대(그리고 가능하면 부대비용까지) 사고 KAI가 KT-1 34대와 T-50 20대를 팔 수 있다면 KAI는 어쨌든[각주:14] 공군에게는 나쁠 게 없는 것 같은데.. 그리고 이 경우[각주:15], 딜을 확대해서 A400M을 더 사면서 거래조건을 유리하게 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겠다. 공군이 지금 보유하고 있는 C-130H의 1차분 4대 도입 시기는 1988년이고, CN-235[각주:16]는 1차분을 인도받은 시기가 1994년이다. 수송기는 전투기보다는 오래 쓸 수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30년이 지나가고 있다. 즉, 신규도입분이 아니라 대체분 소요로 생각하는 것이다. 


0) 문제없는 성능, 1) 적절한 단가, 2) 노후 수송기 대체 개념을 만족할 경우 이번 사업은, "주력전차운반을 못하고[각주:17] 미대륙을 왕복하지 못하니 못 쓴다"거나 "대형 수송기 필요없다"는 반대는 의미를 잃는다. 그런 건 누구말대로 그냥 유럽제라 싫거나 떡고물이 없어 싫거나 국군 전력강화 자체가 싫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돼버리는 셈.

지금 C-130J-30 이 얼마나 하지?


PS

특수작전과 공중급유기능이야기가 있길래 덧붙이면, A400M은 날개모양과 사양을 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고속수송에 방점이 찍혀 있다. 따라서, 터보팬 수송기도 하는 공수부대 투하는 할 수 있지만, 저공비행 화물투하와 저속비행체인 헬리콥터 급유에는 최적속력대역이 낮고 직선익기인 C-130보다 못할 것이다. 따라서, 그 용도에 그만한 덩치가 필요하냐는 둘째치고, 그런 용도는 보유 중인 C-130H를 손보면서 사용하는 게 맞다. 프롭 수송기가 급유해 줄 기체가 국군에게 없다는 소리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탐색구조헬기와 특수작전용 헬리콥터는 앞으로 공중급유를 받을 기능을 가져야 할 것이고 그럴 계획도 있다.[각주:18]

다른 글을 보면, 속도대역말고도 야지운용성에 제한이 있지 않냐 이런 짐작도 있었던 모양인데.. 일단 허큘리스쪽이 미군이 특수작전용도로 쓰고 있기도 하고 탑재장비를 파는 데도 많기는 할 것이다. 그 글이 인용한 기사(2018.5)를 보면, 미국은 독일에 C-130J-30 3대와 KC-130J 3대를 합계 14억 달러에 팔기로 했음. 독일이 가질 C-130J-30 1기는 특수전사양으로 받을 모양.[각주:19] 독일 공군은, "북아프리카의 짧은 비포장 비행장을 이용한 인원소개 임무(evacuation mission)에는 A400M은 쓸 수 없기도 해서, C-130J는 A400M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는 용도에 쓸 것"이라 했다고. 그리고 기사의 끝에는 독일공군에서 A400M의 가동률이 낮았다는 말이 나온다. 이것이 이 기체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전의 사고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지상에 묶여서 그런지[각주:20], 아니면 최근 몇 년 한심한 실태를 드러내고 있는 유로파이터나 독일해군 잠수함대처럼 군축의 결과 안 쓰고 묶어놔서 가동률이 낮은지, 아니면 복합적인 결과인지는 알아봐야 할 일같다.[각주:21] [각주:22]

특수작전에 부적합하다는 말이 체급이 커서 나온 말인지 아니면 이를테면 C-17도 충족하는데 A400M은 안 된다는 얘긴지는 좀 알아봐야 할 일이다. 어쨌든 독일, 프랑스, 영국 모두 헬리콥터 공중급유와 특수작전에는 C-130J를 쓰기로 했다는 이야기.


겉모양 이야기 링크 하나(bemil)

스페인쪽 루머 내지 그쪽 이야기라는 글 링크 하나(bemil)


※ 요즘 이야기를 보면서, 공군이 이렇게까지 큰 수송기에 집착할 줄 몰랐다. 이 정도라는 걸 알았다면 C-17사려고 눈치볼 때 그거 사라고 끄적대줄 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군이 지금 돈쓸 데가 없어서 저러는 건 분명 아닌데(오히려, 전시작전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개편을 앞두고 공군이 확보해야 하는 '돈덩어리'가 삼군 중에서 제일 많을 게다).. 뭘 사든 구비하게 되면 어디에 쓸 지 보기나 해야겠다. 


  1. 미국 공군이 이백 대 넘게(!) 산 다음 꺼억~!하고 트림하며 한 말이 이거였다고 한다: '이거 80년대 개념으로 설계한 것임'하고. 문제는 2018년 시점에도 전세계에 이만한 경쟁자가 없고(!) 중국은 이 물건의 외양을 베낀 자국산 수송기를 이제 만들어 띄워보는 실정. [본문으로]
  2. 한겨레와 오마이의 라팔리언들이나 하던 소리란 말이다. [본문으로]
  3. 세간에 나도는 A400M가격이라는 게 예나 지금이나 선뜻 사자 하기에 조심스럽다. C-130J-30 보다 사양이 좋으니 비쌀 것야 예상할 수 있지만, 성능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비싸면 좀 그렇지. 그리고.. 2010년대 들어 인도지연 원인이 된 성능부족문제와 하자문제 개량은 다 끝났나? 기사로 보아서는 스페인정부가 앞으로 인도받을 기체 13기 또는 기 인도분 중고기체 14기 중 몇 대가 될 모양인데.. 어쨌든 아무리 스왑거래라 해도 프로그램 코스트 대당 3천억 견적이 나와버리면 공군은 차라리 A400M한 대 비용당 (이미 운용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C-130J-30 두 대를 추가도입하고 싶어할 것 같다. 다만, 스왑거래가 국내방산진흥목적도 있기 때문에 그걸 포기한 직구매일 경우 예산지원이 줄어들 것이라 도입댓수도 줄겠지만. [본문으로]
  4. 2차대전 종전 후에 개발된 수송기는 화물기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데 그걸 무시하는 주장은 들을 가치가 없다. 비슷한 이야기들은 군수송기 대신 화물기를 쓰자는 허황된 말이 아니라, 공군의 주임무가 아닌 가끔 발생하는 인도적 필요에 활용한다는 이유를 들어 대형수송기가 필요하다 운운하는 게 안 좋다는 말이다. 전에도 적었지만 일본자위대도 An-124를 빌려 아이티에 중장비를 보낸 적 있고, 우리 공군것과 똑같은 C-130H를 아이티 현지에 보내 활용했으며, 그 뒤에도 지부티의 자위대 기지에는 C-130H가 주둔했다. 하려면 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으로]
  5. 원래 독일군 퓨마 IFV(장갑차)를 운반할 수 있어야 했지만 불가능했다는 이야기가 개발 중에 나온 적 있다. 어디서 얼핏 읽은 29톤이란 숫자 자체는 어쩌면 퓨마 IFV의 모델별 중량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이건 현재 출고되고 있는 기체의 최대탑재중량과 함께 나중에 찾아볼 내용. 일단 공식 웹사이트는 "up to 37 tons" 라고 명시하고 있다. https://www.airbus.com/defence/a400m.html [본문으로]
  6. "탱크도 싣는다"는 중앙일보 기사( https://news.joins.com/article/22031233 )는 잘못 쓴 것이다(같은 기사에 8700km를 언급한 것도 의미없다. 수송기의 능력은 조종사만 타고 연료만땅으로 날아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 화물을 싣고 날아가 부린 다음 돌아올 수 있는 작전반경이다. 적어도 "화물을 싣고 편도비행하는 거리"다). 유럽 기준 냉전 초반에 생산된 퇴역했을 경전차 정도가 가능하지 한국기준으로는 허큘리스는 못 싣고 이것은 실을 수 있는 전차는 없다(같은 이유로 유럽 해군은 30톤짜리를 실어도 LCM이지만 한국 해군은 50톤을 실어야 LCM이다). K21장갑차라면 A400M은 실을 수 있을 것 같지만 C-130계열은 실을 수 없다. 공정작전(paratroops)이라면 C-130J-30보다 월등히 낫다고 하긴 좀 그렇다. 다만 C-130J계열보다 윗등급임은 사실이기 때문에, 지금의 공군 수송기 전력에서는 C-17급 항속거리 이점을 누리지는 못해도 어쨌든 플래그십이 될 것이다. [본문으로]
  7. Farnborough Air Show 2018: 2018.7.16-22 https://twitter.com/fiafarnborough [본문으로]
  8. 판보로 에어쇼하고 다음달에 방위사업청장이 교체되었다. 어쩌면 그 와중에 업무실수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국방장관까지 교체되었다! [본문으로]
  9. 방사청쪽이 문제라면 그건 일각의 음모론 이야기가 되겠고, 상급기관문제라면 청와대문제가 될 것이다. 국방부는 장관이 일단 공군참모총장출신이라 안건을 가져오는 걸 싫어할 리는 없어보이기 때문에. [본문으로]
  10. 그러니까, 작년의 문재인 노발대발같은 것이나 또는 다른 이유. 7월 하순 사건이라면 전임 방사청장이 보고하고 전임 국방장관이 들었을 만한 시기인데 8, 9월에 둘이 다 교체되었고 임기말도 어수선했다. [본문으로]
  11. 방사청은 뭔가 부산한 듯. (아니면 이달 나온 보도 자체가 거래를 압박하려는 음모일까?)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91805#none https://www.koreatimes.co.kr/www/nation/2018/11/356_258508.html 상상하면 마치, "전자쇼에서 LG전자간부가 삼성전자간부에게 '서로의 생산품을 스왑거래하자'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니 석 달 지나 삼성그룹수뇌부가 삼성전자에게 노발대발하고 삼성전자는 LG전자에게 "혹시 니들이 우리에게 공문보내 제안한 거 있냐?"이렇게 물어본 것 같은. 그럼 당연히 LG전자는 "그런 거 없다"고 대답하겠지. 하지만 속사정을 알 수는 없으니, 후속보도를 기다려 본다. [본문으로]
  12. 군축기조를 몰고 가려는 지금 청와대에게는 악재일 것이다. 소위 "노발대발"은 그걸 숨기기 위한 쇼일 수 있다. 문재인은 전과가 있다. 그 "노발대발"로 사드이슈를 자기 마음대로 선동했다. [본문으로]
  13. 2천억대 중반이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이제는 못먹는 떡이 돼 있는 C-17이 생각날 정도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리고 아무리 공군이라 해도 허큘리스 두 대값에 아틀라스 한 대 사라는 견적이 나오면 고개를 돌릴 것 같다. 즉, 이 거래는 일단 싸야 성사가능성이 생긴다. [본문으로]
  14. 판매할 기체의 세부 사양에 따라 이득이 될지 라인유지수준일 지가 달라질 것이다. 공군이 쓸 예산지출을 줄이려 할 방위사업청이 갑이므로 사양이 어떻게 결정되든 후자겠지만. [본문으로]
  15. 물론, 기체 성능과 그간 보도된 내용 등을 체크해 지금은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본문으로]
  16. 우리 공군이 도입한 1차분 CN-235의 제작사이자 개발사인 스페인 CASA 는 지금은 에어버스에 인수되어 EADS CASA가 되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EADS_CASA [본문으로]
  17. 어떻게 보면 좀 그런데, 미공군이면 (주력전차 두 대씩 싣는 C-5 50대는 빼고) C-17만 200대가 넘기 때문에 기갑사단을 대륙간 전략수송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우리 공군의 일이 아니다. 만약 우리 공군이 C-17을 4대 가지고 있다 치자. 그럼 그걸로 한 번에 전차소대 1개를 수송했다 치자. 그것이 전략적 의미를 갖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 우리 공군에 있어 전략수송이란 무엇인가? 전차운반은 큰 수송기가 갖는 덤이지 그것이 기준은 아닐 것이다. [본문으로]
  18. 말로는 전수방위운운하지만 공정부대(공수부대)를 오래 전부터 보유해 온 일본 자위대도 오래 전부터 C-130으로 블랙호크와 치누크 기체에 급유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전범국이라도 대테러작전같은 명목으로 특수부대를 보유하기도 했다. [본문으로]
  19. 이 구매 6(3+3)기 중 2+2기는 프랑스것, 1+1기는 독일것. 그리고 프랑스는 2대 더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두 나라는 프랑스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합동부대를 만들어 2024년쯤 완전가동할 계획. 기사 내용으로 봐서는 비행기는 독일이 구매하고 인프라 건설같은 건 기지가 자리하는 프랑스가 담당하는 듯. [본문으로]
  20. 우리 수리온과 KF-16도 사고가 생기면 원인을 짐작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동일기종 또는 동일엔진을 단 기체를 비행금지한 적이 있고, 보잉과 에어버스의 여객기도 사고가 나면 아주 드물게 범위를 정해 그런 발표가 나온다. 자동차와 비행기는 이렇게 다르다. [본문으로]
  21. 그 기사에 언급된 같은 매체 2016년 기사를 보면( https://www.ainonline.com/aviation-news/defense/2016-12-20/a400m-makes-progress-toward-full-promised-performance ), 기어박스 문제는 올해쯤 완전한 해결책이 나올 예정이었고(당시 시점에서는 임시처방), 당시 초저공비행, 헬기급유, 잔디밭 이착륙 확인, 흙활주로 운용성 등을 시험하며 하나씩 클리어해가는 중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본문으로]
  22. 이런 걸 보면, 계약은 하더라도 도입시기는 조급하게 잡을 필요는 없이 버그픽스(?)된 걸 천천히 받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본문으로]

■ 주의: 이상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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