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국방관련

국방부, 2024년부터 드론으로 물자수송하기로..라는데

http://skywork.tistory.com/1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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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아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1. 제조사 딱지만 바꾼[각주:1] 중국산드론썼다가 적에게 보급해주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2. 6년 뒤인 "2024년부터 도입하겠다"는 발표라면 아직 개발 시작도 안 했다는 소리같은데.. (기사에는 2016년에 이런 용도로 활용가능한지 날려 실험해보기는 했다고 한다)

전방에 탄약ㆍ물자 보급…‘드론 수송병’ 2024년부터 뜬다 - 중앙일보 2018.8.

"국방부가 2024년부터 ‘드론 수송병’을 도입하기로 했다. 병사나 차량이 아닌 드론을 통해 식량과 탄약을 전장에 실어 나른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첫 단계로 산업부 및 드론 제작업체와 협력해 올해 후반기부터 수송용 드론 시제기 2대를 들여올 계획이다.[각주:2] 2023년까지 모두 10대의 시제기를 운용해 평가를 마친 뒤 2024년부터는 전 군에 수송용 드론을 보급한다."


3. 기사 아랫부분을 보면, 미군의 드론형 수송체계를 따라할 모양이다. 그런데.. 따라하겠다는 대상이 좀 이상하지?

국방부는 드론을 평시 지상에서 접근하기 힘든 격오지나 고립부대에 긴급하게 필요한 군수품을 운반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육군 전방 철책 사단, 공군 방공ㆍ관제부대, 해군과 해병대의 도서 부대가 군수품을 받으려면 헬기를 이용했다. 헬기의 역할을 일정 부분 드론이 대신하는 방식이다. 전시에도 수송용 드론이 보급품을 나른다. 

흔히 말하는 로터 4~8개짜리 드론, 사진에 나온 것들은 적재량이 적다. (시간마춰 꼭 전해줘야 하는데 트럭이나 유인헬리콥터를 신청해 보내기엔 양이 적은 의약품이나 소화물같은 것? 전에 우체국에서 낙도 택배를 드론으로 시연한 적 있다[각주:3]) 미군과 이스라엘것도 부상자 한 사람 후송을 기준했을 텐데.. 그런데 마치 저걸로 고지대에 위치한 부대 정기 보급을 대신하겠다는 것 같은 문장도 보이는데 그러기엔, 코끼리 비스킷..

저 기사에 나온 미군 보급용 쿼드콥터는 용량으로 봐서는 부대 정기 보급용이 아니다. 야전을 치르는 소부대와 작은 진지에 긴급물자를 추진하는 용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러니까 6.25때의 지게꾼 대신이면서 훨씬 작고 비정기적인 소요. 그 전에 나온 이스라엘제 발표된 걸 생각하면 저 크기라면 부피로는 잘 해야 부상자 한 사람을 운반하는 능력 정도가 최대겠지.


미군은 외딴부대 보급용 정규 무인수송을 7년 전에 이미 무인 헬리콥터로 실증했다. 

Kaman K-MAX UAV

https://youtu.be/-4OyZZ71RqY

K-MAX는 작고 허접하게 보일 지 몰라도 힘좋다. 뭘 매달고 날아가는 데는 AW139보다 훨씬 힘세다.

https://milidom.net/news/61083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122413065735795
"미 해병대. 2011.11.17. 해병대소속 제1 무인비행대대 소속 무인헬기가 아프가니스탄 남부 전투지역의 ‘페인’ 전투진지에 3800파운드(약 1.72t)의 식량과 보급품을 공수"

※ 유인헬기를 UAV로 개조하는 일은,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함께 국군의 500MD를 그렇게 쓰려고 작업 중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국방부는 위 기사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는데..

국방부 당국자는 “헬기의 경우 운용비가 비싸고, 덩치가 커 적에게 발각될 수도 있다”며 “반면 드론은 운용비가 싸고, 덩치가 작아 적이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방부 발표가, 소위 드론이라고 부르는 것들과 헬리콥터를 전혀 다르게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어차피 무인 자율운전이라면 양자의 간격은 그렇게 멀지 않다. 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드론에 하나 있기는 하겠다. 드론이니까 제조하고 운용할 때 항공관계법[각주:4]을 최소한으로만 생각해도 될 지도 모른다. 100~150kg을 운반할 수 있는 드론을 5대 운용하는 것이, 500kg을 운반할 수 있는 UAV를 1대 운용하는 것보다 편하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덩치큰 UAV라면 항공대에서 관할하고 드론이면 단위부대 수송대에서 관할할 수 있을 테니  편할 거라는 얘기도 있음직하다. 정기 보급을 대신하려면, 그리고 단위모듈 무게가 100~150kg을 넘는 화물을 운반하려면 큰 게 필요하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겠지만.[각주:5]

드론으로 개조할 싼 것을 찾는다면 몇 년 전에, 국산 헬리콥터가 대당 1억원대로 10년 전에 나온 것이 있었다. 한성ILS 월드콥터[각주:6]. 적재량 0.5톤. 그걸 UAV로 개조해 쓰는 것이, 우체국 택배드론이나 농약살포드론으로 쓰는 쿼드콥터니 옥타콥터니 하는 드론보단 효율적으로 물자를 보급할 수 있을 것이다. 

물자수송용 드론체계를 개발할 필요는 있지만(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서 관할구역에 도로교통이 불편한 단위부대에 두 대 정도씩 두면 잘 쓸 것 같다), 그리고 기사에 "헬기로 하던 일의 /일부/를 대체한다"고 적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대가 너무 크거나 발표를 과장한 것 같은 느낌. 글 다 쓰고 나니 기사 제목과 서두에 내가 낚인 것 같지만.


※ 같은 날 나온 관련 기사 하나. 우정사업본부는 섬에 이어 산에도 시험. 바다와 달리 산지는 지형이 복잡하기 때문에 고려할 게 있다고 한다.[각주:7]

  • 우정사업본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우편물 배송용 드론
  • 하드웨어는 국내 중소기업인 네온테크. 옥타콥터, 최대 비행시간은 40분 이상, 최대 무게(운반하중?)는 10㎏, 최대 시속은 30㎞/h 이상.
  • 입력한 좌표와 설정값대로 자율 비행. 전문가가 필요없음.
  • 영월우체국 옥상 -> 별마로천문대까지 지도상거리 2.3KM를 6~8분간 비행. 비행고도는 150m[각주:8] 유지. 배터리 교환시간을 제외하고, 왕복하는 데 총 21분 소요[각주:9](내려올 때는 더 빠르게 난 듯).
  • 기존 방식은 산악도로 9㎞를 30분 이상 주행해 배달, 왕복 1시간 소요.
아직까지는 공중 드론교통(?)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인지[각주:10], 산지같이 지상이동경로가 아주 길 때 소화물 운반에는 지금 나온 수준이라도 드론을 잘 쓸 수 있다는 모양.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있는 기사입니다.
힌국경제신문 2018-08-08
우정사업본부, 산간지역 배송 / 2021년까지 드론 집배원 상용화
  • 네온테크 드론의 페이로드는 최대 20KG, 비행시간은 최장 1시간 (드론의 최장 비행시간은 페이로드 0일 때일 수 있는데, 이 부분 사양 표시는 회사마다 다를 수 있음)
  • 아직은 시연단계라 통제차량이 필요함. 시스템 완성단계가 되면 중앙 서버가 관제할 것[각주:11].. 현장 조작원은 단말기 앱으로 배송지를 입력하면 됨.
  • 격오지 집배원 2000명을 대신할 것.


  1. 이런 짓이 가끔 적발된다. 중국산 베어링을 납품했다가 국산 기갑차량이 고장났다거나, 단가낮은 중국, 대만산 부품을 국산이라고 속여 사용했다거나 등등. 드론의 경우도 잘 보지 않으면, 나중에 대량발주할 때, 펌웨어를 포함한 핵심부를 사와서 조립해 껍데기를 바꿔 납품하려는 업자가 입질할 수 있다. [본문으로]
  2. 국내에 군용, 농업용, 산업용 드론개발을 하는 회사들이 조금 있는데, 과거 기사를 검색해 보면 최대 운반중량 100~150kg정도가 되는 걸 전시회에 내놓은 회사들이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3. 섬의 우편취급소와 미리 이야기가 되어 있어서, 항구에서 드론을 띄워 섬의 지정한 GPS좌표로 드론을 보내면, 섬의 우편취급소장이 드론의 화물칸에서 소형 택배화물을 꺼내고 넣는 방식이다. 배시간에 상관없이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시 뉴스를 보면 운반 체계를 자동화한 게 아니라 그냥 바다를 건너는 과정만 사람이 배타는 대신 드론으로 대신한 것이다. [본문으로]
  4. 요즘 100~150kg정도를 운반하는 드론과 조종사포함 200kg대를 운반하는 유인 초경량항공기가 법적으로 어떻게 구별되고 법률상으로 제조자에게 요구되는 조건이 어떻게 다르지? 군용으로 예외를 요구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다양한 크기로 다양한 고도를 나는 드론(UAV)을 많이 쓸 수 있도록 항공관계법은 정비되었거나, 국방부가 의견을 냈나? [본문으로]
  5. 후방 램프를 가지는 AW101, NH-90 등은 설계할 때, 탑재할 화물 팰릿(파레트)의 규격과 경향 이동장치의 규격을 정해놓았다고 하더라. 탑재중량 수십 kg짜리 작은 드론일 때는 거기까지 설계에 반영할 것까진 없고 규격 택배상자와 도수운반하도록 만들어진 군용 박스 규격 정도가 참고기준이겠지만, 운반 중량이 커지면 (비록 매달고 다닌다 해도) 물류 효율을 위해, 설계할 때 그 쪽 규격을 반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거기까진 아니라 해도 대충 공용화기 뭐 정도는 운반할 수 있어야 한다든가, 탄박스 어느 정도는 한 번에 운반가능해야 한다든가. [본문으로]
  6. 초기형 500MD와 비슷하게 피스톤 엔진이라 터포샤프트 엔진보다 관리소요는 적다. 헬리콥터든 고정익 프롭비행기든 민간용 소형항공기는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피스톤 엔진을 잘 쓴다. 4~6인승인데도 피스톤엔진/터보프롭엔진을 고를 수 있는 기종도 있다. [본문으로]
  7. 그냥 높이 날아도 그만이지만 그러면 연비와 페이로드 모두 불리할 테니까. 지도 데이터의 등고선을 가지고 +150미터 정도 고도를 유지하는 걸 기본으로 하고, 추가 데이터를 넣어 보정하는 듯. [본문으로]
  8. "150M고도"는 혹시 법규상 한계고도였나? [본문으로]
  9. 조선일보 기사가 여가 저기 틀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날 나온 다른 기사 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1&aid=0000458014 [본문으로]
  10. 지상 도로를 주행하는 드론이 라이다와 초음파 충돌방지센서를 달듯이, 비행 드론도 많아지면 언젠가는 항공로가 아닌 저공을 나는 비행드론도 관제대상이 되거나 필요한 장치를 달아야 할 것이다. [본문으로]
  11. 운영방식 그림이 나온 기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8&aid=0004167675 [본문으로]

■ 주의: 이상의 글은 웹서핑하며 읽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과 생각입니다. 틀린 이야기를 인용했을 수 있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고, 제가 무지해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방위산업이나 군사에 문외한인 일반인 생각인 만큼 그런 게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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